매일신문

창간 50돌 紀念辭-새문화의 창조를 위하여

每日新聞은 1일로서 창간 50주년을 맞았다. 지나온 이 50년동안 우리나라는 세계를 놀라게한 성공적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근세들어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들어선 몇안되는 나라중 하나가 되려고 하고있다. 어둠과 고통의 세월이 있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성공을 이룬 이 자랑스런 역사속에서 매일신문은 민주화에도 그리고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민주화에서는 학생을 정치도구화하지말라는 내용의 사설이나 60년도 三選改憲을 반대한 전국유일의 신문이었다는 여러 사실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또 산업화에서는 시종일관 자유시장원리를 굳건히지지해온 논조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인류가 일찌기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차원의 문명이 도래할 것이라는21세기를 5년 앞둔 시점에 서있다. 이에 매일신문은 자랑스러웠던 과기 50년에 조금도 부끄럽지않는 미래의 50년이 되고저 노력할 것임을 선명하고저 한다.

밝은 미래를 위해

산업화시대에서 부터 시작되었던 기존의 질서와 가치체계의 붕괴는 최근 정보화 물결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가소고하되고 있다. 이렇게 정신적방황이 지속되자 신인류, 신세대, 신가치가 실험적으로 등장하고 있나하면 과거를 풍미했던 절대주의의 대안으로 多元主義가 등장하고 있는 혼란이계속되고 있다. 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정보화라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질서,새가치, 새문화의 등장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매일신문은 인간존중의 문화가 새문화창조의 기틀이 될수있다고 맏고 새문화의 창조에 언론으로서 최선을 다할것임을 다짐한다.그리고 지식과 정보가 바탕이 되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의 민주화와 세계화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선진국은 후진국에 대해 서울은지방에 대해 정보의 공유를 기피하고 있다. 정보화시대에 있어 정보는 만인에 평등해야 한다고믿는다. 그리고 막힘없이 흘러야 진정한 정치민주화도 완성될수 있다고 믿는다. 정보는 지역별 인종별 性別 신분별 차별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건전한 지역주의 완성

지금 진해오디고 있는 세계화는 바로 지방화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특히 경제등에서 진척되고 있는 블럭화는 바로 국경의 의미를 반감시키고 있고 이렇게 되면 결국은 도시와 도시가 연결되는지방화로 결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화와 지방화를 합친 世邦化라는 말이 정착되고 있다.따라서 大邱 慶北은 대한민숙속의 대구 경북에서 세계속의 대구 경북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위해서는 세계화와 지방화 모두를 위한 세계적인 발전 모델이 제시되어야 하고 또 지역민들의 의지도 한곳으로 모아져야 할 것이다. 이 모델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지역발전모델이 될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대구 경북은 지난50년 산업화 시대를 주도해 왔듯이 새로운 미래인 정보화 시대에도 나라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건전한 지역주의의 완성이야말로 지역감정문제도 해결하고 지역발전도 기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이 모델에는 문화주의도 하나의 대안이고 文化首都유치도 또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매일신문은 이러한 지역발전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구심체역할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다.

초일류 신문으로…

세계화시대의 전개와 더불어 지구인 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지구에도 이로운 것이야말로 참다운 善이라는 관점이다. 환경주의에서 나온 이말이야 말로 세계화를 나타낸 가장 적절한표현이 아닌가 한다. 이에따라 매일신문도 지역신문에서 세계속의 신문으로 발전적 성장을 해야한다는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고 독자와 함께 노력할 것임을 다짐한다. 동시에 정보화시대에 맞춰최첨단 정보전달체제를 갖춘 초일류신문으로 성장하고저 한다. 이에 지난 50년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오는 50년에도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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