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등 국내 프로야구 구단마다 부상선수가속출, 감독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삼성, LG, 쌍방울 등 오키나와에서 막바지 전지훈련을 하며 최종 전력점검에 들어간 3개구단은주전감으로 예상했던 선수들이 불의의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해 어려움을 겪고있다.삼성 라이온즈는 2년생 이승엽과 중고참 이중화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베이스러닝을 하던 도중 다리를 헛짚어 무릎을 다쳤고 이중화는 타구에 맞아 늑골이부러져 29일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올시즌 정상탈환을 노리는 LG 트윈스도 1차지명 신인투수 이정길이 허벅지근육통으로 지난 22일조기 귀국, 팀관계자들을 실망시켰다.
지난 겨울 LG가 무려 4억원의 몸값을 주고 받아들인 이정길은 본격적인 투구는 하지도 못한 채캐치볼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호소, 올시즌 활약이 어려울 것으로보인다.
또 LG의 95시즌 1차지명선수인 심재학도 최근 투구를 목에 맞아 훈련을 못하고있다.쌍방울 레이더스는 김현민,정수찬 등 신인들이 부상으로 훈련을 못하고있다.
특히 2차지명 3번째로 입단한 김현민은 김성근감독이 모처럼 키워보고 싶은 대어 라고 칭찬을아끼지 않았으나 일본 햄 파이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돼 조기 귀국했다.전지훈련에서 부상이 속출하는 것은 시즌을 앞두고 훈련의 강도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의의욕이 지나치게 앞선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훈련도중 주의력 부족으로 다치는 사례도 허다해 각 구단 코칭스태프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키나와.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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