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代 종선서 말바꿔 탄 사람들

"選擧분위기-심리적 위축"이중고""

이번 총선에서는 집권당에서 무소속이나 야당으로 이적하거나 야에서 여로 변신한 후보들이 적지않다. 조직과 자금면에서의 ☞여권프리미엄¶이 상당부분 퇴색되었다고는 하지만 야당으로 변신한 후보들은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지않을 수는 없다고들 한다.신한국당공천에서 탈락한 李昇茂(문경-예천), 金東權(의성), 姜信祚(영양-봉화-울진)의원이 무소속출마를 선언했고 朴在鴻(구미甲) 崔相容(영천), 崔雲芝(대구서을)전의원과 崔在旭의원(달서을)은 자민련으로 당적을 바꿔 출마한다. 이들의 입장은 천차만별이다.표면적으로 이들은 여당에 있을 때와 별다른 차이는 없다고한다. 민선단체장시대가 열려 관권개입여지는 상당부분 축소되었지만 경찰의 시선이 여권에 있을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지적에는 의견이 일치한다. 지역유지들과의 통상적인 접촉에도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낀다

고 한다. 崔在旭의원은 여당에 있을 때는 공무원부인들도 공조직에 적지않았는데 이제는 그럴수 있는 입장이 되지못한다며 야당을 절감한다고 했다. 崔의원은 민자당에 있을때 의정보고회등으로 수시로 이용해오던 청소년수련원을 이번에 개편대회장소로 사용하려고求歐銓거부하더라며 굳이 야당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해석하지만 이런 것이 야당의 어려움이구나하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여권에서만 4선의 경력을 쌓아오다 이번에 자민련으로 옮긴 朴在鴻전의원도 아직 야당이라고 해서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면서도 예전에 함께 활동하던 식구들이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며 심리적인 위축감을 우선 꼽았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李昇茂의원읏㈃瑛犬?무소속이나 변화가 없다며 선거분위기변화를 우선적으로 들었다.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신한 의원들도 프리미엄이 없어서 잘됐다는 다소 이상한 말을 해대기도 한다. 오히려 지역정서에 이중부담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尹榮卓의원은 여권의 조직이 그동안 사실상 돈에 의해 유지돼왔다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나같은 경우 그같은 조직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푸념을 하고있고 朴憲基의원은 지역정서가 안좋은데다 여당이라고 해서 돈을 지원해주는 것도 아니므로 여권프리미엄은 없다고 엄살을 떤다.여권의 조직과 풍족했던 선거자금지원을 이제는 기대할 수 없다며 하소연을 하고있지만 이들이 대부분 여권공천에 목을 매달았다는 것과 지금까지 여권에서 온갖 유.무형의 혜택을 누려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직 현실인식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않

다. 특히 여권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인사들이 지역정서의 부추김을 받아 야당이라는 현실을 실감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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