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投資심리위축 혼조국면

"반등때 매도.. 보수적전략 유리"

그동안 기대를 모아왔던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발표가 기관의 대량매도를 야기시켜 호재로서의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또한, 경기화학 작전세력 조사파문이 11개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등 검찰의 수사확대와 함께 여타 급등 종목으로도 확산되는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한도확대 발표시에 대량매도를 보였던 기관투자가들이 4월의 한도확대를 대비하여 선취매에 나서기보다는 결산기 임박에 따라 결산정리 매물의 출회를 늘려 보유물량을 축소하는 형편이며, 외국인 장외프리미엄도 하락하고 있어 외국인투자가들도 미리 물량을 확보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수급구조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지수 8백40P와 8백90P사이의 박스권 등락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어 방향전환이 임박한 상황에서 거래량감소와 장.단기 이동평균선의 하락세전환 및 타이밍지표의 추가 하락신호등으로 박스권 하락이탈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다만,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유입과 단기낙폭과다와 8백40P근접에 따른 반등의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3월장세는 전체적으로 결산정리 매물의 출회와 작전세력 수사확대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등으로 반등폭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약세기조하의 혼조국면이 좀 ??이어질 것으로 보는것이 적절하다.

투자전략은 추가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반등시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는 보수적전략이 유리해 보이며, 다만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으로 새로운 테마형성의 가능성이 있는 정보통신관련주를 중심으로 저점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박 경 하

서울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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