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개 지방리스사

"불법지금지원 많다"

대구리스와 대동리스를 비롯, 전국의 20개 지방리스사 모두가 기업에 불법으로 자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5일 재정경제원은 20개 지방리스사들에 대해 지난해 11월 업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리스사들이 2백73개 업체에 3천3백56억원을 불법지원하거나 변칙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감사결과에 따르면 대구리스는 시설대여가 제한된 물건에 대해 17억5백만원의 자금을 대주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5억5천3백만원의 물건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는 등 3백23억2천9백만원의 자금을 불법 지원하거나 변칙으로 운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동리스는 물건대금으로 37억6천6백만원을 어음으로 지급한 것을 비롯, 업체가 사용중인 물건을 산 뒤 다시 그 물건을 대여한 것이 30억원, 리스금지업종에 대한 자금 대여가 4억5천9백만원 등 모두 86억5천3백만원을 불법운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재경원은 이같은 불법행위가 드러남에 따라 이들 대구지역 2개사를 포함 20개사 모두에 대해 기관경고나 기관주의를 내리는 한편 설비를 대여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자금을 대주는 일종의 금융사기인 ☞空리스¶나 한 물건에 대해 중복해서 자금을 대주는 중복리스 ?銓악성 리스 사실이 드러난 부산,조흥, 외환리스 등 13개 44명의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등의 징계조치를 지시했다.이와 함께 이번에 적발된 불법행위 가운데 공리스 3백63억원, 중복리스 2백31억원, 금지업종 리스 42억원, 금지된 방식의 리스(업체가 사용중인 설비를 리스사가 산 뒤 이를 다시 대여하는 방식) 70억원 등 모두 7백6억원에 대해서는 6개월 이내에 모두 회수하도록 했다.〈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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