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 길목

"與 관변단체지원案 사죄 촉구 - 渭川공단 저지대회 초반大勢 좌우"

○…자민련대구경북지부 安澤秀대변인은 신한국당의 관변단체지원계획안이 언론기관에 적발됐다 며 신한국당이 머지않아 관권동원은 물론 금품살포까지 계획하고있는 것이 명약관화하다 고 주장했다.

安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구.경북에서 몇석이라도 당선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불법선거획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앞에 사죄하라 고 촉구했다.

○…대구수성갑에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李民憲신한국당의원은 연일 6~7차례 지역 곳곳에서 의정보고회를 가지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불출마설을 일축하고 있다.

李의원은 이와 함께 최근 선거사무실의 가동도 본격화, 아르바이트생 10 여명을고용한 의정보고서 우송 작업, 일선 조직 준비 등 선거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달성군에서 출마준비를 해온 金文祚영남우유대표가 7일 15대총선불출마를선언했다.

金씨는 이날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력을 잃을수도 있다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라며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마입장을 선언하고 선거자금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국당대구시지부는 7일 한 음식점에서 후원회 운영위원 2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시지부후원회모임을 가졌다. 시지부측은 작년에 2억7천3백만원의 후원금이 걷혀 한해 시지부 살림및 4대지방선거 지원등의 업무를 치렀다 며 이번에도 이정도 수준의 후원금이 조달될것으로 전망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시도지부 후원회는 연 15억원까지의 후원금을 받을수 있고 선거가 있는 해에는 그 배의 후원금을 받을수 있도록 되어있다.

○…林大潤민주당대구시선거대책본부대변인은 8일 자민련 달성군 조직책에 故具滋春의원의 미망인인 秋是慶씨가 공천된것과 관련, 자민련의 대구,경북지역 공천행태에 감사한다 는 역설적 표현으로 신랄히 비난했다. 林대변인은 지역민의 의사보다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공천한것을 보면 자민련의 인물난과 구차함을 여실히 드러내준 단적인 예 라면서 대구시민들이 이를 거듭 확인할수 있어자민련의 공천행태에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安澤秀자민련대구.경북지부대변인은 7일 신한국당의 14대 대선자금과 관련,金潤煥신한국당 대표는 5일의 관훈토론회에서 당에서 조사해봤는데 대선자금명분으로 받은것은 당에도 아무런 근거가 없다 고 변명한데 반해 尹榮卓신한국당 대구선대위원장은 지난 4일 한 회견에서 김영삼대통령도 과거의 관행대로대선자금을 받아서 다 썼다 고 해 손발이 안맞고 있다 며 눈가리고 아웅하는식의 한편의 저질드라마 를 구경하는것같아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 고 비난했다.

○…대구 동을 무소속 출마예상자인 崔相天시민복지연구소장은 대구시가 대구공항 확장을 위해 토지를 매입하겠다는 보도(본보5일자)와 관련, 대구의 장기적인발전을 고려하지않은 시대착오적인 행정의 본보기 라고 흥분.崔소장은 분지이기 때문에 도시확장이 어려운 대구에서 공항을 도시안에 둔것 자체가 도시발전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있으며 또 동구 주민의 재산권행사 제약,대구공항주변에대단위아파트등이 밀집돼 있음에 따른 항공기 추락시의 대형사고위험등 문제가산적해 있다 며 공항을 외곽으로 이전해 포항,경주,대구를 연계하는 국제공항건설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

○…신한국당공천에 탈락한 金東權의원(의성)이 9일 신한국당을 탈당,무당파연합 후보로 총선에 나설 것을 공식선언할 예정.

金의원은 그동안 당에 대한 의리를 최대한 지키기 위해 신한국당지구당개편대회가 끝나기를 기다려 탈당키로 했다 고 말했다. 金의원 탈당에는 의성출신 도의원 3명도 동반탈당할 예정이라는 것.

○…7일오후3시 의성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국당의성지구당 개편대회에는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불구,5천여명의 당원 등이 몰리는 등 대성황.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식전행사에는 주현미,설운도,정광태 등 인기가수들이 나와 가창으로 열기를 돋우기도.

또 이날 행사에는 金潤煥대표,李萬燮전국회의장과 朴寬用전비서실장,徐錫宰전총무처장관 등이 참가,격려사를 했으며 李相培상주지구당위원장,金永生전의원과이원종 전서울시장,박종철전검찰총장,이충길전보훈처장,박광웅전수산청장,정문화전부산시장 등 전직고위관리가 대거 참석했다.

한편 禹命奎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후된 의성의 발전을 위해 능력있는 禹命奎를 밀어달라 며 의성에 도청유치,물문제 해결,농산물가격 안정과 수출 등을공약으로 제시.

○…8일 문경시민회관서의 신한국당 문경.예천지구당 개편대회에는 허참, 주현미, 태진아, 김상국씨등 연예인들이 펼친 축하공연 한마당이 당원등 참석자들의흥을 돋우는데 큰몫.

정당행사에 단골메뉴가 된 연예인 축하공연이 끝난 뒤 있은 개편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黃秉泰 전 주중대사는 정치안정과 지역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이절실한 때 라고 전제, 낙후된 향토개발에 가장 적임자인 자신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요청.

(聞慶)

○…청송·영덕지역 신한국당 공천자인 金燦于의원은 7일 청송군 현동면 도평1리 의정보고회를 시작으로 청송에서의 득표활동을 본격화.

한편 자민련 金成泰씨도 이날 청송읍 월막리 스타회관 2층에 마련된 청송연락소 현판식을 갖고 청송지역 유권자 공략을 위한 행보에 박차.

(靑松)

○…신한국당 경주을지구당위원장 林鎭出씨(55.여)는 8일 낮12시 경주시 동천동황성약국3층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출마를선언했다.

임씨는 당총재인 대통령이 기회있을 때마다 여성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천명해놓고 지역정서를 무시, 갑자기 낙하산 공천으로 지구당관리를 철저히 해온 현지구당위원장을 탈락시켰다며 시민공천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심판을 받겠다고밝혔다.

(慶州)

○…공천을 놓고 張浚翼의원과 신경전을 벌여온 金南洙자민련 포항시 지구당위원장이 7일 중앙당에 탈당계를 내고 남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

김씨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 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또 북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신의웅씨도 이날 그동안 전문경영인으로 일해온광명그룹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선거에만 전념하겠다고 다짐.

(浦項)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郭正出의원(서구)이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항간에 떠돌고 있는 한국마사회장 제의설이나 불출마선언설은 나를 중상모략하기 위한 얄팍한 술수 라고 주장, 郭의원은어떠한 일이 있어도 무소속으로 출마, 표의 심판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 고주장.

(釜山)

○…민주당 부산시지부는 10일 오후3시 부산역 광장에서 민주당 주최로 열리는渭川공단 저지 범시민궐기대회가 이번 총선의 초반기세를 잡을 수 있는 최대호기로 보고 대회준비에 총력전.

부산시지부는 18개 지구당별로 1백~2백명씩의 인원동원을 지시하고 시민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총력전.

○…민주당 남구갑 한만우위원장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위천공단지정 저지투쟁 성명서 를 발표하고 위천공단지정은 국민의 생존권마저 짖밟는 행위라고 비난.

한위원장은 신한국당 김윤환대표의 관훈클럽에서의 발표를 즉각 취소하고 위천공단 지정도 취소돼야 한다 고 주장.

한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범국민 저지투쟁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蔚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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