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권력엘리트 특성...' 盧秉萬씨 논문서 제기

"前정권과 斷絶시기 총선 '금뱃지新入' 약진勢 뚜렷"

金泳三정권의 연속성과 단절성을 감안해 볼때 정치신인이 국회의원으로 등장할 비율이 55~60%정도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

15대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은 14대 국회와 비교하면 약 5세정도 대폭 낮아져50세 안팎으로 될것이다

예언 같기도 한 이같은 예상은 한국 권력엘리트의 특성에 관한 연구 라는盧秉萬한국정치발전연구소장의 경북대학교 정치학박사 학위 논문에서 통계적고찰 끝에 이끌어낸 결론이다.

우선 이번 총선에서 정치신인이 국회의원에 당선될 비율이 55~60%에 이를것이란 추론은 논문이 추적한 역대정권의 국회대수별 재충원 분포 에 기인한다.

조사에 따르면 일단 한정권이 들어선후 연속성이 이어질때의 신진인사등용비율의 폭은 37%~55%미만에 그친 반면 정권의 연속성이 상당부분 약화되거나

단절성이 강한 시기의 신진인사등용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李承晩정권이張勉정권으로 바뀌는 5대 국회의 신진인사등용률은 55.4%. 張勉정권에서 5.16을 통해 朴正熙정권으로 바뀐 6대국회의 신진인사등용률은 62.4%에 이른다.특히 全斗煥정권이 들어선 11대는 무려 78.9%의 신진인사가 등용돼 朴정권과의 단절감이 컸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있으며 盧泰愚정권이 들어선 13대국회는 55.1%의 비율을 보여 평화적 정권교체 에 의해 정권의 단절성은 크지않음을 보여줬다.

논문은 이같은 조사결과 金泳三정권과 盧泰愚정권과의 단절성과 연속성등을감안, 55~60%의 신진인사가 국회에 입성할것으로 전망한것.

두번째의 예견도 비슷한 근거에서 추론한것이다.조사결과 정치적 격변기인11대 국회의 국회의원평균연령은 48.6세였다.유신체제였던 9, 10대 국회의원평균연령이 50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아진것. 저자는 결국 金泳三정권과 盧정권의 단절성과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후의 신진 국회의원의 연령저하현상을 감안, 14대때보다 5세가량 낮아진 국회의원등원이 이루어질것임을시사, 신진세력들이 이번 총선에서 상당히 善戰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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