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분양 지역별 큰 격차

"수성구,달성군등 '목좋은 곳' 選好 현상"

지난해10월 주택경기 활성화대책 발표이후 지역의 미분양아파트가 줄어들고있으나 위치에 따라큰 편차를 보이고있어 소비자들은 여전히 목좋은 아파트를 선호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에 따르면 지난2월중 미분양아파트(민간부문) 5백68세대가 분양돼 대구지역의 미분양물량은 2월말현재 4천15세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구청별로 볼때 가장많은 2천5백18세대의 미분양을 안고있는 달서구의 경우 지난 한달새 불과 21세대가 분양된 반면 5백24세대뿐인 달성군은 절반수준인 2백51세대나 분양돼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달서구는 대부분의 미분양 물량이 성서지구에 집중돼 있음을 감안,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이 성서지구에 대해 관심이 적기 때문이고 달성군은 대구시 편입이후 앞으로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아파트 분양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수성구지역도 4백87세대의 미분양중 1백43세대를 분양, 학군등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10월말 현재 대구지역에는 6천4백64세대의 미분양아파트가 있었으나 활성화 대책발표 이후 4개월새 2천4백여세대가 분양됐다.

주택업계에서는 전세가격이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표준건축비가 인상됐기 때문에 3월부터는 기존의 미분양아파트가 많이 나갈것 으로 보고있다.

〈尹柱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