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유업계대구.경북섬유연구개발센터와 한국섬유기술진흥원이 합병, 새로운 연구법인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으로 탈바꿈해 섬유관련 연구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또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수출마케팅및 경쟁국의 정보와 섬유관련 이벤트기획등 실무를 맡게끔 역할 분담이 이뤄진다.
대구.경북섬유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하고있는 섬유산업협회등 지역 섬유업계는 8일 유관기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 통상산업부에 건의했다.
이 방안은 별도 법인 설립에 반대하는 통상산업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것이어서 연구개발센터와 섬유기술진흥원의 합병을 통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신설및 법인(민간생산기술연구소) 인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지역 섬유업계는 통상산업부에서 이 방안을 받아들이는대로 섬유개발연구원의 인력과 기능등 구체적인 운영계획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그간 통상산업부는 섬유연구개발센터를 민간생산기술연구소로 법인 인가해달라는 지역 업계의 거듭된 요청에 대해 추가 예산지원 부담문제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었다.
이 방안이 수용되면 지난 81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및 구조조정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설립된 섬유기술진흥원은 해체, 섬유연구개발센터와 함께 섬유개발연구원으로 흡수되며 섬유정보 조사및 보급업무는 섬유산업협회로 넘겨지게 된다.
그러나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섬유연구개발센터와 섬유기술진흥원을 합병,지역 최대의 연구기관으로 출범하더라도 연구기능은 섬유기술진흥원 때보다 별다른 변화가 없을것으로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에서 추가 예산지원 부담문제로 연구개발센터의 별도 법인 인가에 난색을보여왔는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대한 예산지원이 섬유기술진흥원 예산보다 크게 증액되겠느냐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덩치만 커지고 오히려 연구기능은 위축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고 말했다.
섬유기술진흥원 옆 부지에 짓고있는 섬유연구개발센터 건물은 지하2층 지상10층, 연건평 2천7백여평 규모로 오는 20일쯤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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