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소기업 보호정책의지와는 달리 대기업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횡포가여전히 극심해 중소기업 경영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대기업들의 횡포는 인력빼내기, 외국 기술도입을 통한 중기 고사작전, 친인척등에 대한 중소기업 창업지원과 이들 회사를 통한 중기고유업종 진출, 결제기한연장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방법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 중소기업대표 50여명은 11일 대구은행 강당에서 열린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 초청 중소기업경영애로 종합상담회 에서 대기업들의 횡포를 근절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베어링 생산업체인 삼익공업 대표 진영환씨는 국내 최초로 직선운동 베어링을생산,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갈 시점에 대기업이 인력들을 스카우트 하는 바람에경영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고 대책을 호소했다.
삼우화학 배호성사장은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해 개발한 통기성 필름기술을모대기업이 일본에 로열티를 주고 도입, 존립근거를 잃고 있다 고 하소연했다.자체적으로는 중기 고유업종 진출이 막힌 대기업들이 친인척들에게 회사를 설립, 우회적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주)풍국면 최익진대표는 대기업들이 국수시장에 대거 진출하면서 기존업체와OEM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친인척들에게 공장을 만들게 해 기존 영세 국수공
장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신진레미콘 박종수사장은 기존 3~6개월이던 결제기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금결제는 못해줄 망정 어음 기한까지 늘려서야 되겠느냐 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박재윤 통산부장관은 업체들의 요구를 수렴, 관계부처와 협의해 중소기업에 대한 적절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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