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大邱북갑 두후보 先頭질주 중도그룹 맹추격

"認知嶋활용 得票전략-참신,전문성 격차줄이기 한몫"

이곳은 자민련 李義翊전대구시장과 무소속 朴承國전시의원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무소속의 徐昌植전포항MBC사장, 신한

국당 金鍾信영진전문대교수등이 중도그룹을 형성,치열한 추격전을 전개중에 있다. 무당파 국민연합의 金泰達 민주당의 李允基 국민회의 朴和益 무소속의 宋必穆씨등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두각세를 보여 주지는 못하는 상태.

李전시장의 강점은 6.27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선거에 나서 차점 낙선,한껏 고양된 인지도와 시장 3회,부시장1회,부지사 2회등의 경력에서 보듯 풍부한 행정경험이다. 특히 그는 대구 부시장과 시장을 역임하며 개발행정의 대가임을 내세운다. 이에따라 재직당시 북갑지역을 위해 한일이라고 내세우는 것만 해도침산재개발아파트완공, 검단동 유통단지 착공등 약 20건에 달할 정도. 그가 이지역 출신이 아니면서도 굳이 출사표를 이곳에 던진 이유 또한 시장선거당시가장 많은 득표분포를 보인점 외에도 대구의 어느지역보다도 낙후된 곳이어서자신의 이같은 행정 경험을 높이 사 줄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李전시장은 최근 바로 자신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침산 재개발아파트 건립등에서 정적들의 집중공격을 맞고 있어 대응전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朴전의원은 12, 13대 총선에 나선데다 초대 시의원출마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출전이란 점에서 인지도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李전시장의 시장재직당시 시의회 부의장을 맡아 시 행정 견제역을 맡은데 이어 또다시 강력한 맞수로 등장한 셈. 이때문에 정적들은 李전시장 공략만은 그에게 일임하는 보너스 를 얻고있다. 그는 시의원 당선지역인 대현,복현동을 기반으로 하고 6천5백가구에 달하는 朴氏종친회와 80여개의 사조직,봉사부분의 2백50여개 상패등을 든든한 배경으로 하고 그간의 낙선에 따른 지역민들의 동정표가 모아지면 승리는 예약 된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민주계로 분류되는 그에게는 당선될 경우 신한국당에 입당할것 이라는 정적들의 공격이 극복해야 할 우선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대해 그는 3金이 곧 물러가는 판에 내가 따라다닐 이유가 뭐냐 며 신한국당 입당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변.

徐전사장은 토박이론과 참신성을 내세우며 아래로부터의 세몰이로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북갑 가장 큰 지역인 산격동에서 태어난 신토불이 후보란 점과 동아일보 재직당시이던 지난 75년 동아투위사건으로 해직된 대쪽 같은 언론인등이 그의 특장. 칠성국교동문과 달성 徐氏문중을 기반으로 참신 을 원하는 20~30대 유권자에게기대를 걸고 있다. 무소속 무용론 으로 공격 당하고 있다.

金전교수는 참신성과 함께 북갑의 문제가 무엇이고 여기에 답할수 있는 정치인 을 기치로 전문인 정치를 주창. 마산출신으로 경북대 경영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3일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구두끈을 졸라매고 있다. 토박이가 아니란 점이 극복해야할 과제이지만 이에대해 학연,지연, 토박이론등은 구시대 정치의 유산 이라며 정책정치를 지양하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여전히 넘기 어려운 벽은 신한국당의 비인기.

어떻든 당장에는 이들 중도그룹이 여하히 그리고 언제쯤 선두그룹에 끼어들수 있느냐가 관전포인트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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