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축재의혹으로 사표를 낸 청와대 제1부속실장 張學魯씨의동거녀인 金美子씨의 둘째동생 金勝龍씨(42.상업.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럭키아파트110동1103호)는 21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張씨가 누나를 통해 거액을자신들에게 줬다는 국민회의측의 발표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
金씨는 특히 독신녀인 누나가 張씨와 동거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뿐 張씨를직접 만나본 적도 없다 고 주장.
金씨는 이번 일은 16년 동안의 결혼생활 끝에 지난 94년 6월 23일자로 자신과이혼한 朴모씨가 불만을 품고 국민회의에 무고해 비롯됐다고 강변.
그는 전처인 朴씨와 경기도 광명시에서 다방을 운영해오다 朴씨가 주방장과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이혼했으며 위자료로 다방(시가 1억원)을 넘겨줬다 며지금 사는 집은 광명의 28평짜리 아파트를 매각하고 돈을 빌려 구입, 어머니를부양하고 있는 동생(金勝浩)에게 소유권을 넘겨줬다 고 설명.
金씨는 또 朴씨가 이혼한뒤 3~4일에 한번씩 전화를 걸어 張學魯씨와 金美子의 관계를 알고 있다. 국민회의의 모비서관을 알고 있다 는 등의 협박을 했으며 3~4일전부터 연락이 끊겼다 고 말했다.
한편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金勝龍씨 형제는 이웃사람들과 별로 왕래하고 지내지 않았다 며 金勝浩씨는 오늘 아침 6시께 나갔다 고 전했다.
○…張씨의 동거녀로 알려진 金美子씨(47)가 살고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512동 704호는 이미 집을 비워 텅 비어 있는 상태.
그러나 출입문 앞에 20일자 석간이 꽂혀 있는 점으로 미뤄 金씨는 20일 오전에집을 비운 것으로 추정.
이 아파트 경비원은 평소 金씨와 張씨가 함께 살고 있었으며 張씨가 새벽에출근한 이후에는 줄곧 金씨 혼자 집을 지켜왔다 고 말했다.
이 경비원은 또 張씨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서 6시 사이에 관용차로 보이는검은색 승용차 등 2대의 승용차가 번갈아가며 아파트 앞으로 데리러 오면 출근했다 고 설명.
45평 규모의 이 아파트는 현재 金씨 명의로 돼 있으며 93년 3월께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金씨는 이 거주지에 89년 7월에 전입한 것으로 돼 있어 아파트 구입 이전부터 거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金美子씨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중구 태평로2가 360의 1 근원빌딩 2층 레스토랑 체스 는 지난 94년 2월 17일 37평 규모로 개업했으며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 1백50만원에 세들어있다.
이 레스토랑은 당초 金美子씨가 91년말 모스크바 란 상호로 처음 문을 열었으며 94년에 상호를 바꿨다는 것.
종업원들은 오후 1시께 金勝龍씨가 왔다가 신문을 보고 황급히 어디론가 갔으며, 최근 金美子씨도 자주 다녀갔다 며 金勝龍씨가 사실상 운영을 맡아왔으며張學魯라는 사람은 이름도 모른다 며 어리둥절한 표정.
또 서울 중구 장교동 쁘랭땅백화점 지하에 있는 다방 쎄비앙 은 소유주 金모씨가 지난 88년 분양받은 것을 金勝龍씨가 93년 9월 2일 보증금 1억원, 권리금2억2천5백만원을 주고 임차했으며, 경영은 金美子씨의 큰동생 金승한씨(43)가맡아왔다.
빌딩관리인은 관리비 월 2백46만원은 金美子씨가 꼬박꼬박 냈다 고 설명.
그러나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들은 金美子씨의 얼굴도 본적이 없으며,사장얼굴도 잘 모른다 고 답변.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