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번 총통선거에서 李登輝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외교부및 언론들이 李登輝가 계속 대만독립의 길로 나갈경우 兩岸관계는 더욱악화될 것이며 중국의 무력사용을 피할수 없다며 李登輝개인에게 공격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것도 선거후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계속되고있는 중국언론의 李登輝비판 요지는 李登輝가 민주주의를 빌미로 외세를 등에 업고 조국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입장은 이번선거로인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은 4월초 遲浩田중국국방장관의 미국방문에 이어 錢其琛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과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의 헤이그회동등으로 臺灣긴장및 선거이후 긴장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시도될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臺灣기업인들의 합법적인 권리및 투자보장등에 관해 지난17일 李鵬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직접 밝히는등 臺灣정부와 일반국민들을 구별하는 분리조정책을 구사, 무력시위와 함께 臺灣당국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있다.
오는5월말 출범하게되는 臺灣의 새정부가 곧바로 중국을 자극하는 일은 없을것이란 시각과 함께 臺灣의 신정부는 중국이 제안한 3통(通信 通抗 通商)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유화제스처를 보내 兩岸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일것이란 것이 북경 외교가의 시각이다. 그러나 전체인구의 85%가 臺灣출생으로갈수록 탈대륙화경향이 짙어가는 현재의 臺灣으로 볼때 중국의 하나의 중국원칙 과 충돌, 兩岸관계는 점점 더 어려운 길이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않다.
〈北京.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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