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자동차 정비공장 외곽이전을

"견인.정비차량체증.. 공해유발 극심"

포항에서 영업중인 자동차 정비공장 대부분이 도심지에 위치, 교통체증은물론 소음공해까지 일으키고 있어 외곽지 이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관내 자동차정비공장 34개소 가운데 연일읍등 외곽지에위치한 업소는 4개소에 불과하고 나머지 30개소는 모두 시가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포항지역에서 한달 평균 4백~5백여건씩 발생하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차량을 끌고 오고 가는 견인차와 정비차들이 시내로 몰리는 바람에 심각한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또 정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심한 소음은 물론 폐유등이 하천과 인근 지역으로흘러나와 주변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정비공장 도심지 집중은 정부가 지난해말 정비공장 설립이 쉽도록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함에따라 오는 11월부터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신규 정비공장의 도심지 설치 억제를 위해 시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히고 기존의 정비공장들에 대해서는 교통체증 해소를위해 시외곽지 이전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고 말했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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