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 이곳 爭点

"'宿願해결 나만이...' 역할論 攻防"

문경과 예천은 다른 경북 북부지역과 마찬가지로 개발에 대한 욕구가 엄청나다. 소백산과 문경새재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지하자원이 풍부해 개발여력은 다른 지역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때문에 선거때만되면 이지역에서는 지역개발공약이 난무하곤 한다. 유권자들도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지역개발에 대한능력을 최우선으로 치곤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문제가 최대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집권여당의공천자인 黃秉泰위원장이 문경과 예천이 자랑할 수 있는 힘있는 일꾼론 을 내세우면서 각출마예정자간의 설전이 볼만하게 벌어지고 있다. 소위 힘논리 에대한 시비다. 문경의 현역의원인 李昇茂의원도 지역개발에 관한한 자신을 빼놓을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두사람의 논쟁은 특히 가열되고 있는 중이다.

먼저 黃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자. 그는 우선 李의원의 역할론에 관해 지난4년간의 실적이 말을 한다 며 문경의 주민들도 과거방식에만 연연해할 경우 쇠퇴의 길을 걸을수 밖에 없다 며 李의원 역할을 폄하했다. 그는 특히 문경과 예천을 위해 필요한 자본과 내용물을 가지고 올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면서 힘있는 여당공천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곳은 야당이나 무소속인사가 당선돼도 별상관이 없지만 낙후된 이지역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문경을 교육타운으로,관광벨트로 조성할 수 있는 힘과 비전이 있는 자신이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李의원도 자신의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의 지역심부름꾼으로서 경험이 바탕이 돼 이제는 지역발전을 위한 바탕이 마련됐다 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문경지역 개발문제는 민자유치가 관건이지 정부예산을 얻어와 사업을 해야 할데는 없다 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우선 자신의 업적으로 지역 숙원사업인 이화령터널의 조기착공과 폐광지역지원특별법의 제정등을 들고 있다.폐광지역지원특별법은 10년 한시법으로 이를 잘활용할 경우 지역개발은 떼어논 당상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기초를 닦았기 때문에 이제 이를 잘 마무리하기위해서도 내가 당선이 돼야한다 는게 그의 논리다. 黃위원장의 힘논리에대해서도 여당이 당선이 돼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며 문경은 사업차원에서 개발논리를 전개해야지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개발이 되는 것은아니다 고 강조하고 있다.

자민련의 辛國煥위원장과 민주당의 安熙大위원장,무소속의 崔周永씨등 여타출마예정자들도 이문제에 관한한 黃위원장과 李의원에 비판적이다.

辛위원장은 黃위원장과 李의원과는 달리 자신만이 문경과 예천을 고루 발전시킬수 있는 출생 및 성장배경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힘논리로 한다면 상공부를 거치고,공업진흥청장등을 지낸 자신이 오히려 더욱 적임자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특히 출향인사로서도 문경. 예천의 상공인지원및 애로사항을 꾸준히 해결해왔으며 고향의 각종단체지원과 기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崔周永씨는 지역발전을 위해 할수 있었다면 진작했어야지 선거때가 되니까 내려와서 힘논리를 펴고 있다 며 黃위원장과 辛위원장등 일부 출마예정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李의원과 관련해서는 문경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이 단독선거구조차 지키지 못했으면서 힘은 무슨 힘이냐 며 힐난했다. 그는 선거구합구과정에서 자신이 보인 단일선거구쟁취노력과 관련해 힘 있다는게 무어냐 며하려는 노력이 우선 중요한것 아니냐 고 강조했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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