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이렇게 치르겠다-李東洛

"온국민 부정선거 파수꾼돼야"

李東洛대구시선관위원장(대구지법원장) 이번 4.11총선이야말로 공명선거 정착의 절호의 기회이며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공명선거는 백년하청이 될 것 이라며 공명선거실천의지를 강조했다.

26일 후보등록과 더불어 16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李위원장은입후보자들이 상대후보를 비방하는등 혼탁선거를 하지않고 국민의 대표자로서의 자질부터 갖춰야 한다 면서도 국민들도 부정.불법선거운동을 하는 정치인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감시자가 돼야한다 며 유권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함께 강조했다.

李위원장은 선관위의 역할과 관련 선관위는 원래 투.개표관리가 우선적인 업무이지만 부정선거감시역할도 필요해 나오게 되었다 며 선관위는 사법권이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므로 사법당국은 고발이 있기전에 수사권을 발동하는등 부정, 불법선거운동 감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며 사법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李위원장은 대구.경북의 높은 경쟁률이 자칫 조기과열분위기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우려한다 고 밝히고 입후보자의 출마를 막을 수는 없지만 후보자의음성적인 부정이나 타락선거 풍토가 우려되므로 온국민이 불법, 부정선거의 파수꾼이 돼야한다 며 불법선거운동감시자로서의 유권자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李위원장은 단속인원에 비해 선관위의 불법선거운동단속실적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불법.탈법 선거운동이 많이 행해지고 있는것 같지만 위반사례가 많이 줄어든게 사실 이라며 6.27선거이후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져 깨끗한 선거풍토에 접근해 가고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李위원장은 공명선거정착여부는 유권자의 올바른 주권행사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 유권자는 지연 학연 혈연등 연고관계를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금품 향응의 유혹을 배격해야하며 오로지 후보자의 인품과 정치역량과정책을 비교.평가해 투표권을 올바로 행사해야한다 고 당부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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