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1년여만에 라이벌 고려대를 꺾고 국내 대학농구 정상탈환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연세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6MBC배 대학농구연맹전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단신 가드 황성인(178㎝. 21점 3점슛4개)의 분전으로 고려대를 71대61로 제압하고 승부를 2차전으로 몰고가는데 성공했다.
연세대는 지난해 2월 농구대잔치 정규리그에서 고려대를 꺾은 이후 지난시즌대학대회 4전 전패에 이어 2월 농구대잔치와 이틀전 이 대회 승자결승을 포함,최근 1년간 대고려대 전적 6연패의 수렁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팽팽한 균형을 깨지못하던 전반 10분께 연세대는 고려대의 이규섭, 이정래(14점3점슛 4개)등이 무더기로 파울을 범하는 틈을 이용해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고 최병훈(10점 3점슛 2개), 황성인의 외곽슛이 터져나와 전반을 53대47로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연세대는 후반들어 4분만에 41대41, 13분께 다시 55대55로 동점을 허용하기도했으나 최병훈, 김택훈의 3점슛 2개로 61대55로 달아나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종료 5분33초전 상대 센터 현주엽을 5반칙으로 퇴장시켜 승기를 잡았다.
고려대는 61대63으로 뒤지던 종료 1분전 공격권을 잡았으나 신기성(9점)의 결정적인 패스미스로 추격기회를 놓쳤다.
고려대는 이날 모두 16개의 실책을 범한데다 다소 무리한 심판판정으로 여러차례 공격기회를 넘겨줘 무너졌다.
◇25일 전적
△남자 1부 결승전
연세대 71-61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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