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농산물직판장'신축

"북부 도매시장 상인 반발거세"

매천동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앞에 건축중인 농산물 직판장을 둘러싼 도매시장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북구청이 농수산물도매시장 정문 건너편에 경북농산물 직판장 신축을허가한 이후 계속적으로 반대운동을 펼쳐온 상인들은 이달들어 농산물직판장 설치반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를 결성했다.

지난주 대구시와 구청의 무책임한 정책을 비난하는 현수막 20여개를 시장앞에내건 위원회측은 28일 2백여명의 상인들이 참석하는 시위를 갖고 직판장 설치방침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인들이 가장 반발하는 부분은 현재 공사를 거의 끝낸 연면적 5백20평의 농산물 직판장의 취급품목이 북부도매시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

이들은 이같은 단체행동이 이권다툼에 불과하다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서 직판장 개설로 공영 도매시장기능이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한데도 행정기관이 이를수수방관만하고 있다 며 명분론을 폈다.

또 대구시의 농수산물 유통선진화정책만 믿고 허허벌판에 상권을 일궈온 상인들에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 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허가를 내준 북구청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때문에 직판장 철거등은생각할 수 없고 영업시작후 유사 도매행위를 할 수 없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 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