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격의 핵, 마에조노를 묶어라27일 밤 11시15분 콸라룸푸르 샤 알람구장에서 열릴 한.일 자존심 싸움을 앞두고 비쇼베츠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50)은 상대 게임메이커 마에조노 마사키요를2,3중 자물쇠수비로 묶고 과감한 측면기습으로 공간을 확보, 승부를 낸다는 비책을세웠다.
일본의 공격이 마에조노로부터 시작되는 이상 그를 묶지못할 경우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분석에 따른 포석이다.
비쇼베츠가 결승전에서 구사할 전술이 예선리그나 4강전과 크게 다른 점은 마에조노를 잡되 전담마크보다는 최성용, 이상헌 등에게 번갈아 맡도록하거나 아예 팀조직을 총가동, 그의 무력화에 나서도록 한다는 것이다.
조 쇼지, 히로나가, 엔도 등도 경계대상이지만 마에조노만 확실히 잡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계산이다. 그가 순발력과 순간적 상황판단력이 뛰어난데다 그를 차단하면 조나 나카다의 빠른 기습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상대 공격의 틈을 노려 이기형, 최성용(또는 박충균)이 좌우 측면돌파를 하고 최용수의 전방수비수 흔들기 로 승부의 찬스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작전이다.
비쇼베츠감독은 특히 일본이 우에무라와 다나카가 중앙에 포진, 견고한 벽을 구축하는 전방위 수비체제를 주로 사용해 상대 수비벽을 깨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예상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최용수의 활동 폭을 넓게한다는 것이다.
비쇼베츠감독은 문제는 공간을 얼마나 확보하는 것이냐다. 마에조노를 묶은 뒤 수비만 흔들어놓는다면 쉽다. 그러나 마에조노를 놓치고 공간확보도 어려워지면 최용수를 포함한 우리 공격수가일본의 압박수비를 헤쳐나가기 힘들 것 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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