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풍진.홍역 정기접종 2회로

풍진, 홍역, 볼거리를 한꺼번에 예방하는 백신인 MMR의 정기접종 횟수가 내년부터 2회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풍진, 홍역, 볼거리의 유행 연령층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현재 생후 15개월에실시하는 MMR 기초접종 외에 일정 연령층 아동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소아과학회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 예방백신 및 접종사업의 효과, 적정한 추가접종 대상연령층 등을 분석,평가중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가접종 대상연령은 평가결과가 나와야 확정할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4~6세가유력하며 현재 실시중인 여고 1년생 추가접종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풍진과 홍역 등은 30세 이후에는 극히 일부만 걸리며 증상도 감기처럼 경미하지만 여성의 경우임신초기에 풍진에 감염되면 기형아를 낳을 우려가 있어 복지부는 94년부터 여고 1년생에게만 추가접종을 실시해왔다.

복지부는 지난해에 발생한 4백50명의 풍진환자는 5월에 집중됐으며 올해는 이달중순부터 시작,27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백84명의 풍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시기가 앞당겨져 다음달 중순께는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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