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통신 여성정보 크게 늘었다.

남성위주로 운영되어 오던 PC통신망에 여성들만을 위한 전용공간이 등장하는 등 여성바람이 불고 있다.

데이콤 하이텔 나우콤 등 국내 주요 PC통신 사업자들은 여성 PC통신인구의 증가에 맞춰 여성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6일부터 데이콤의 천리안 매직콜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여성클럽 (go women)은 국내 최초의여성전용코너다. 여성클럽 에는 여성전용대화실 및 전문가들의 기고가 실리는 온리우먼 (OnlyWoman)코너를 비롯해 패션 및 부업정보를 제공하는 파워우먼 , 미시족의 생활정보코너인 미시공화국 등이 개설돼 있다. 또 여대생을 위한 특별코너와 인터넷의 여성관련 주요 사이트에 연결할수 있는 접속서비스, 다양한 여성지등을 서비스하는 스페셜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다.데이콤은 여성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계 여성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를 운영하고 여성클럽 모니터요원제 를 도입할 예정이다.

데이콤은 그동안 10%선에 머물던 여성이용자의 비중이 최근 들어 전체 이용자의 24%선까지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며 여성 취향의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개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PC통신도 하이텔의 가정/여성란의 정보를 추가했다. 하이텔의 여성Jump up (go JUMP)은미용 교육 싱글즐기기 정보를 비롯, 전문직 여성을 위한 취업 법률정보 주부부업 시테크정보등을제공하는 여성전용 정보.

나우콤의 PC통신망 나우누리는 21일부터 여성생활정보지 워킹우먼 (go Working) 기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워킹우먼 은 세계여성들의 활동사항과 유명인들의 최근 소식, 패션과 각종 생활정보, 레저 스포츠 여행정보 쇼핑정보등을 담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육아소프트 (go BABE)란을개설, 신세대 부부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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