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사과, 배, 무와 배추, 양파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섭취하거나 날것으로 먹는 20개품목의 농산물에 대해 올해부터 잔류농약 및 유해물질검사가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또 오는 98년부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지를 철저히 가려내기 위한 안정성검사가 전면 실시된다.
농림수산부산하 국립농산물검사소(소장 申洵雨)는 28일 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유해농산물을추방하고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켜 국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꾸려나갈수 있도록 농산물의 잔류농약 및 유해물질함유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안정성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농검이 추진키로 한 농산물 안정성검사 세부추진계획 에 따르면 올해는 우선 품질인증을 받은상품과 표준규격출하품을 대상으로 안정성검사를 강화하되 쌀과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감귤, 딸기, 토마토, 참외, 오이, 수박, 무, 배추, 상추, 쑥갓, 시금치, 고추, 마늘, 양파등 20개 품목을중점관리해나갈 방침이다.
농검은 이어 내년에는 대상농산물에 정부수매품을 추가하고 중점관리대상품목을 30개로 늘리는동시에 올해 8백건으로 잡혀있는 안정성검사물량도 3천건으로 대폭확대키로 했다.또 오는 98년에는 안정성검사를 수출농산물을 포함,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확대실시하고 중점관리품목과 검사건수도 각각 40개, 7천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농검은 99년에는 검사물량을 다시 1만건으로 대폭 늘리는 등 연차적으로 검사를 강화, 2000년대에는 모든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기전에 엄격한 안정성검사를 거치도록 해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는 여건을 완비해나가기로 했다.
농검은 농산물의 안정성검사대상이 되는 잔류농약 및 기타 유해물질의 종류와 기준은 보건복지부의 고시를 따르기로 했는데 복지부가 고시한 검사대상 유해물질은 농약이 1백12종, 중금속이 7종,아플라톡신 4종 등 모두 1백2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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