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前광주시지부장 趙洪奎의원(광주광산)의 YS×× 발언에 대한 신한국당의 문제제기는국민회의가 즉각 사과성 논평을 냄으로써 일단락됐지만 지역감정문제는 사소한 시비거리로도 충분히 정치쟁점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25일 趙의원이 국민회의광주시지부 결성식에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데서 비롯된다. 신한국당광주시지부가 26일 사과를 요구하며 공개한 문제의 발언 요지는 이렇다. 15대 총선은 YS가문과 DJ가문, 양대가문간의 싸움이다. 광주시민 1백20만명중에는 대선에서 김대중선생님을 찍지 않은 12만 정도의 김영삼××들이 있으며 이들은 김대중선생님을 싫어한다.광주시민은 모두 DJ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데 광주시민중에 김대중총재를 싫어하는 ××들이12만이나 된다
신한국당 광주지부가 발끈해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중앙당에서는 27일 金哲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金大中총재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金대변인은 이러한 사태는 김대중총재가 자신의대권 3수를 포함, 각종 선거에서 오직 지역감정을 유일한 무기로 악용해온 비극적 결과 라고 몰아붙이며 문제발언의 책임을 DJ에게 돌렸다.
국민회의는 즉각 사과성 논평을 내 발빠른 진화를 시도했다. 김한길대변인은 언론에 보도된 趙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 이라고 논평했다.그러나 당사자인 趙의원은 신한국당의 해석은 오히려 지역감정을 역이용하려는 음모 라고 주장하고 ××라는 표현은 욕설이 아니라 하수인.졸개의 의미일 뿐 이라고 해명했다.〈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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