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경북지역에 신용카드회사 영업사원을 사칭, 카드 사용 무자격자에게 접근한뒤 카드발급사례비를 가로채는 신종 사기범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들 사기범들은 카드회사 조회가 불가능한 밤시간을 이용하는데다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신분노출을 이유로 신고를 꺼리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이어서 피해사례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ㄱ,ㅂ등 신용카드회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카드회사 영업사원을 사칭한 사기범들이 등장, 지금까지 각 회사별로 10~20여건씩 피해자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는 것.
대구시 동구 ㅂ주점업주 김모씨(36)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ㄱ카드회사 영업사원이 종업원 4명에게 카드발급을 해주겠다며 1인당 3만~10만원의 사례비를 받아간뒤 소식이 없어 확인해보니 가짜였다 는 것.
또 박모씨(여.21.유흥업소 종사자)는 카드회사 직원이라며 여러 카드회사의 발급신청서를 보여준뒤 10만원을 주면 원하는 카드를 발급받도록 해주겠다며 신청서와 돈을 받아갔다 고 말했다.이들 카드발급 사기범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포항.구미등 경북 중소도시에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 신고 전화가 잇따르는등 사기피해지역이 광역화 되고 있다.
ㄱ카드회사 한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주로 밤업소 여종업원들이기 때문에 신고를 꺼려 정확한 피해 실태를 파악할수는 없으나 대구지역에서만 피해사례가 최소한 1백여건에 이를것 으로 추정하고 유흥업소에 경고문을 발송하는등 범죄예방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고 말했다.〈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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