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머리가 신약개발의 열쇠

거머리는 약의 보고 라고 이야기 한다면 여기에 선뜻 수긍할수있는 이들은 많지 않을듯 싶다. 피를 빨아먹고 보기만해도 징그러운 거머리들이 현대의학이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줄수있는 열쇠를 가지고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거머리 연구 판매회사인 영국 바이오팜사의 봅월리스 연구개발 실장은 거머리가 신약개발에 필요한 많은 물질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거머리는 거의 피를 먹고 살지만 피를 빨아먹는 데는 어려운 문제가 있다. 상처의 피는 자연적으로 응고되게 되어 있어서 거머리가 계속 피를 빨아먹으려면이러한 응혈작용을 막는 그 어떤 생화학물질을 분비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바이오팜사는 거머리로부터 바로 이 응혈을 차단하는 물질을 분리해내는 연구에 몰두하고있다.

거머리엔 항응혈물질만 있는것이 아니다. 거머리에 물리면 대개 아프지 않아거머리가 붙었는지조차 모르는게 보통이다. 그래서 거머리의 입에는 국소마취를 시킬수있는 물질이 들어있음이 분명한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수없다고 월리스 실장은 말한다.

월리스 실장은 또 거머리는 사람에게 폐기종을 일으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분자를 지니고 있는것으로 연구되고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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