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레이더-여기는 표밭

…5일 대구 남산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는 신한국당 兪成煥후보와 자민련 朴浚圭후보가한바탕 독기 품은 설전을 주고 받아 험한 풍경을 연출.

설전은 2번째 연사로 연설을 마치고 본부석에 앉아있던 兪후보가 8번째로 연설을 마치고 내려온朴후보에게 악수를 청하자 朴후보가 이를 뿌리치면서부터.

朴후보는 兪후보가 연설을 통해 재산문제를 거론하며 부정축재자로 언급한데 대해 분을 삭이지못한듯 내게 그렇게까지 얘기할수있느냐 며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했고 이에 兪후보는 내가 뭘잘못했느냐 고 응수. 이에 朴후보가 다시 당신 비리를 다 알고 있다 고 공격하자 兪후보는 당신은 정보형사냐 고 으르렁. 일이 이지경에 이르자 보좌진들이 황급히 두 후보를 격리 해 일단락.

…무소속 李愚大후보는 자신의 선거유세차 뒤편에 상고 부패정치인 이라고 쓴 관을 뒤에 달고나와 눈길을 끌었고 한사랑 장애아동 어린이집 이사 인 무소속 金映徹후보의 지지자들은 불법청중,팔등신미녀 동원을 하지맙시다 는 등의 캠페인을 전개. 한편 이날 유세가 마지막 유세임을의식,의욕을 부린 후보들이 첫 합동유세와는 달리 연설제한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고 다음 선거를 기대하라는데 나이많은 부모님이 그때까지 살아 주실지… (무소속 林哲후보), 군사독재정권에 처까지 잃고… (민주당 李康哲후보)등 유권자들의 동정심 자아내기에도 안간힘.

…지산변전소 이전의 업적을 놓고 수성을 후보간 입씨름이 가열되고 있다.

신한국당 윤영탁후보는 6일 자민련 박구일후보가 지산변전소의 이전을 자신이 이루어냈다고 의정보고서와 거리유세에서 주장하자 이 문제는 주민들의 민원을 받고 3년여 동안 한전, 건설교통부를 뛰어다니며 해결해낸 것 이라며 공개토론를 갖자고 제의했다.

윤후보는 박후보는 수개월전 대구에 이사와 지산변전소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이를 자신의 업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주민을 속이는 짓 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朴후보측은 나도 관계요로의 해당부서를 찾아다니며 노력했다 고 주장했다.

…대구동갑 무소속 이종구후보측은 국민회의 후보 등록무효로 후보가 10명에서 9명으로 줄어들어 후보기호가 앞당겨졌다는 괴전화가 유권자 집으로 걸려오고 있다며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동구 신천동 오모씨(40.여) 집에 컴퓨터 음성 전화가 걸려와이 지역에 기호 2번 국민회의 후보의 등록 무효로 3번 부터 기호가 하나씩 당겨진 것을 알고 있느냐 며 기호 8번인 이후보는 7번으로 당겨졌다 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후보측은 유권자에 혼선을 주려는 특정후보측의 지능적인 행위 가능성이 크다며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상주출신 이우영중소기업청장이 투표일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상주를 방문, 관내 유지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농공단지를 순방하며 입주업체 사장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각종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자 여당후보지원을 위한 선심행정이라며 야측 및 무소속 후보들이 비난.

…김천선거구 丁海昌후보(무소속) 선거운동원을 자처한 金義洙씨(37)가 4일오후12시40분쯤 민주당 김천시지구당사무실에서 丁후보 핵심조직원 2명으로부터 선거운동을 부탁받고 3차례에 걸쳐모두 75만원을 받았다고 양심선언.

이와 관련 丁후보측에선 이날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음해성공작이라며 金씨를 5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구수성갑 李源炯후보(신한국)를 지지하는 서신 5천여통이 대량으로 발견돼 불법선거운동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편취급소를 겸하고 있는 만촌신협 이사장 손병윤씨가 6일 오전 李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대량우편물이 발견되었다며 선관위에 신고했다. 문제의 서신은 겉봉에 발신자의 주소가 표기돼 있지않았지만 李후보를 지지하는 동일한 내용으로 돼있다.

이에 대해 자민련 朴哲彦후보측은 선거법에 규정된 자필선거운동의 규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李후보측은 우리는 모르는 일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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