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내가하는 일은 컴퓨터를 켜고 每日 Daily Newspaper 를 읽는 일이다. 매일신문은21세기 초하루인 2001년 1월1일을 기해 월드와이드웹(WWW)으로 문자, 이미지, 소리, 움직이는화상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태로 뉴스를 전달하는 인터넷 전자신문으로 완전하게 변신하였다.전자신문이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금까지의 종이신문이나 TV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신기한 기능을 갖춘 뉴스매체이다.
인터넷 電子신문
아직 컴맹들을 위해 종이신문이 나오고 있지만 구독료가 엄청나게 비싸다. 신문의 면수도 많아져서 흡사 책과 같은 신문이다. 불필요한 정보도 많다. 하루에 한 번밖에 발행하지 않으며 배달도잘해주지 않는다.
컴퓨터 마이크에 오늘의 톱뉴스를 요구하였다. 금강산 휴식년 지정 이라는 기사와 함께 관광객으로 붐비는 금강산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시끌시끌한 소리도 함께 흘러나온다. 현장에서 환경부장관의 기자회견 모습도 동화상으로 나오고 있다.
나는 외국의 유명한 산과 백두산, 한라산의 자연환경관리실태도 알고 싶어 바로 데이터베이스로들어갔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전자신문은 독자와 신문사이의 대화채널을 강화해주고 있다. 남북통일이 된후 몰려드는 관광객들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금강산 보호에 대한 토론광장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모든 작동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일어난다.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인 TV와는 달리 동화상을 언제라도멈추게 할 수 있고, 원하는 부분을 다시 되돌려 보는 것도 가능하다. 종이신문이 정보를 독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과정이라면 전자신문은 독자들과 서로 대화하며 정보를 주고받는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이다.
맞춤신문 서비스도
오늘의 뉴스 에 들어가니 매일시론을 비롯하여 주요뉴스, 날씨, 만화 등이 흡사 식당의 메뉴판처럼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다.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는 기사들은 독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원하는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뉴스기사외에도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해 사이버 스페이스(Cyber Space), 즉컴퓨터 통신망 속에 가상공간을 마련해두고 있다. 디지털 갤러리 에서는 아! 고구려 등의 가상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또 가상도서관에 들어가니 매일시론모음집 등 다양한 참고자료가 풍부하다.
매일전자신문의 또 하나의 특징은 주문형 신문인 맞춤신문 서비스이다. 내가 원하는 뉴스들만모아서 나만을 위한 신문을 제작해주는 이세상에 단 한부밖에 없는 맞춤신문을 언제 어디서나 제공받을 수 있다.
신문기사가 이렇듯 달라지니 광고도 달라졌다. 광고를 보고 안 보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지면과시간제한이라는 종이신문과 방송광고의 한계가 무너지고 지면과 위치에 따라 일방적으로 결정되던 광고료도 파괴되었다. 독자는 원하는 정보를 광고에서 찾을수 있고 광고주는 광고를 읽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품생산과정에 반영할 수 있다. 광고료도 역시 이용한 독자수에 따라 사후에지불하면 된다. 인터엑티브광고는 단순한 정보전달에 그치지 않고 거래로도 이어진다. 영화광고의예고편을 본 뒤에 원하는 영화관의 입장권을 예매할 수도 있고 사원모집광고를 보다가 그 자리에서 입사원서를 접수할 수도 있다.
21C지배 變身 기대
이상은 21세기에 변화될 신문의 모습을 가상하여 본 것이다. 지금까지 지배해온 종이신문시스템을 가지고는 급격하게 변화발전하는 사회시스템에 대응할 수 없다.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과감한도입을 통해 신문의 장점을 살리는 길만이 21세기를 지배하는 언론매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문의 날을 맞이하여 매일신문의 큰 변신 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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