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무소속후보들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는 속담처럼 서로 힘을 보태는 현상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옥중출마 무소속후보들도 同病相憐하고 있다.무소속으로 대구 중구에 출마한 林哲후보는 5일 합동유세에서 무소속후보는 당선되면 신한국당간다 는 정적들의 주장에 항변하면서 오늘 아침에 李海鳳후보(달서을.무소속)와 통화하면서 우리 두사람만은 당선되더라도 정말 순수 무소속으로 남아 대구시민들의 뜻에 따르자고 다짐했다고 말해 서로 힘을 보태는 사이임을 강조했다. 순수무소속임을 지난해 대구시장선거당시부터 고집해 온 李후보를 내세우면서 이지역에 나선 다른 무소속후보와 차별화시키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판단한듯하다.
李후보는 대구 북을에 무소속으로 나선 權五祥후보를 위해서도 책자형인쇄물에 추천사를 실어줌으로써 다른 무소속과의 차별화를 필요로 하던 權후보 역성을 들어줬었다.
대구 동을의 徐勳후보 또한 포항북에 옥중출마한 무소속 許和平후보를 위해 서신을 띄우기로 해이채롭다. 徐후보측은 이에대해 徐후보입장은 12.12나 5.18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바로잡되 정치보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며 동정심의 발로 로 설명하고 있다.許후보의 정당연설회에는 대구 서갑에서 옥중출마하는 무소속 鄭鎬溶후보의 부인인 김숙환씨가명예회복과 당선의 영광을 거두기 바란다 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는가 하면 7일 열리는 鄭후보 개인연설회에는 許후보부인 김경희씨가 비슷한 내용의 격려사를 보낼 계획이어서 서로 품앗이 하고 있다.
공동의 적을 위해 손을 맞잡는 무소속후보들도 눈에 띈다.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무소속 金仁錫,朴亨龍후보등은 이지역 朴哲彦자민련후보를 떨어뜨리기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것은 강구중에 있는 단계.
무소속의 합종연횡은 무소속후보에 대한 정당후보들의 공격이 거셀수록 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다기한 양상으로 전개될것으로 예상된다.
〈裵洪珞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