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을 5일앞둔 與野 4당은 이번 주말을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고 저마다 전략지역 공략에 당력을 집중한다.
신한국당은 張學魯파문과 공천헌금시비, 북한의 DMZ불인정선언 등 돌출변수의 손익계산서가 어느정도 가려졌다는 판단아래 공세적 유세를 통해 안정논리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張學魯파문은 공천헌금시비로 어느 정도 손실이 보전됐으며 북한의 DMZ불인정선언으로 경기북부지역의 승기를 확실히 한것은 물론 총선으로 다소 가려진 안보불감증을 전면에 부각시킬 호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한다.
신한국당은 40, 50대 장년층 부동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주말동안 과반수의석을통한 국정안정과 경제안정논리를 집중 홍보함으로써 장년 보수층의 票心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공략지역으로는 서울, 수도권과 무주공산 TK 이며 자민련의 텃밭이지만 경합지역이상당수인 것으로 판단되는 충청지역도 전략지역에 포함돼있다.
국민회의는 張學魯비리 2차공개 등 공세적 선거운동으로 金泳三정부의 구조적 비리를 여론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견제를 통한 안정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특히 張學魯비리를 개인의 부정으로 간주한 수사결과가 오히려 張씨비리가 구조적비리임을 반증하고 있다는 논리를 앞세워 검찰정치, 사정정치의 허구를설파함으로써 견제안정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키는 한편 최대약점인 호남지역색은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북한의 DMZ무력화선언에 대해서는각종유세에서 최대한 무반응으로 일관, 선거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천봉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국민회의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5일부터 시작된 이틀간의 金大中총재 전남북텃밭훑기를 통해 안방에서의 승리를 확실히하고 여세를 강원과 수도권으로 몰아 주말 서울대회전에서 막판 바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돌출변수 공방으로 반사이익을 크게 봤다고 분석하고굿바이 3金, 웰컴 민주당 이라는 모토를 살린 유세 강화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이 3金을 떠나 부동하고 있는 청년층의 票心을 사로잡을 최대분수령이 될 것으로보고 6일 서울역집회를 수도권돌풍의 진앙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이 전국 전략거점으로 삼은 부산 해운대.기장갑(李基澤고문)전북 정읍(金元基공동대표) 강원 삼척(張乙炳공동대표)이 지역바람으로 압승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아래 이들 지역은3金대체 인물론으로 승부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총선 쟁점공방 중심에서 비껴나고 설상가상으로 독도파문으로 시작된 反日시리즈로 다소 타격을 입었지만 충청권의 자민련바람이 대구경북으로 강하게 불고 있다며 보수승리 를 확신하고 있다.
대전과 충북일부지역에서 신한국당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있지만 POST문민을 강조하며 JP대권론을 부각시킬 경우 녹색바람전선에는 별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자민련은 6일 오후 서울의 한국종합전시장광장에서 金鍾泌총재 등 당지도부가 참석하는 대규모장외집회를 열어 보수세력의 결집력을 과시하고 강원, 경북북부로 마라톤 유세에 나선다.〈金美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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