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說往說來

…金泳三대통령은 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한국신문 1백주년및 제40회 신문의날 기념리셉션에 참석, 언론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10여분간 축하연설.

金대통령은 吳隣煥공보처장관 崔鐘律신문협회장 成炳旭편집인협회장 南永振기자협회장등의 영접을 받으며 리셉션장에 입장해 헤드테이블로 자리를 옮기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金대통령은 축하연설에서 우리 신문은 암울했던 일제 식민통치시대를 거쳐 광복과 건국, 6.25 전쟁과 숱한 정변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 근대화와 민주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 고 평가하고 무한경쟁시대에 국가이익을 보다 중시하는성숙하고 균형잡힌 언론의 모습을 기대한다 고당부.

金대통령은 오늘의 우리 언론은 무제한에 가까운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며이제 우리 언론의 과제는 이처럼 커진 자유에 상응하는 높은 책임을 구현하는 일 이라고 강조.

…신한국당 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은 9일오전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유세에서 차기 대권문제와 관련, 우리는 金大中 金鍾泌후보보다 훨씬 젊고 애국적이고 깨끗한 대통령 후보를 우리 가운데서 보기좋은 모습으로 내세울 것 이라고 역설.

그는 이런 변한 신한국당 후보와 金大中, 金鍾泌후보가 싸워 누가 다음 정권창출의 주체가 되겠느냐 고 반문한뒤 곰곰이 생각하면 신한국당이 될 수밖에 없다 며 신한국당 후보 지지를 호소.朴위원장은 張學魯씨 부정축재사건과 관련, 고위직에 관한 자체 사정을 강화하고 확고한 재발방지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을 대신해서 (金대통령에게) 간곡하게 건의드리고 있다 며반드시 그 결실이 나타날 것 이라고 설명.

…슬롯머신사건 당시 담당검사였던 洪準杓신한국당서울송파갑위원장은 자민련에는 과거 권력형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 사면복권돼 당선안정권에 들어 있다 고 주장하며 자민련 헐뜯기 에나섰으나 대선자금이나 신한국당내 인사들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합동유세 때 많이 지적했다며 구체적 언급은 회피.

洪위원장은 8일낮 지구당사에서 朴哲彦자민련부총재의 비밀계좌 보유설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도둑은 국회에 들어가고 도둑 잡은 검사는 못 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면 정치를 깨끗이 그만두고해외이민이나 갈 생각 이라며 시종 좌충우돌.

이와 관련, 신한국당 일각에서는 洪위원장의 이날 회견이 최근 신한국당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大邱에서 마이너스 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며 우려를 나타내고 洪위원장이 오히려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홍보수단으로 사용한 것 같다 는 지적이 대두.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총선일을 사흘앞둔 8일 전체적인 선거판세에 대해 우리당은 수도권에서 60석, 호남과 기타지역에서 40석으로 지역구에서만 1백석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

金총재는 이날오후 경기 부천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 종반전에 들어가면서 수도권에서 우리당의 지지는 급상승하고 있어 전세가 굳어지는 것 같다 며 비례대표까지 합하면 1백20석에 도달할 것 이라고 전망.

金총재는 그러나 많은 접전지역이 있기 때문에 추호의 방심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며 우리에게3분1이상의 의석을 주는 것이 대통령제를 지킬 수 있는 길 이라며 지지를 호소.

…자민련은 8일 안보 무능정권 표로써 심판하자 등의 슬로건을 담은 현수막을 중앙당과 전국지구당에 일제히 내걸기로 해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불인정 선언과 무장병력 투입등 국민들의안보위기 의식을 자민련 지지로 흡수하기위해 진력.

자민련은 특히 병역미필정권 안보 맡길 수 없다 는 슬로건을 함께 내걸기로 했다는 것.

…全南 木浦.新安甲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의 장남 金弘一후보는 8일 저질 인신공격과 비방만 일삼는 후보자들과 자리를 같이 할 수 없다 며 지역방송이 계획하고 있는 후보토론방송 불참을 선언.

木浦문화방송은 당초 9일 오후11시 생방송으로 이지역 출마 후보자들을 출연시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는데 金후보측은 건전한 정책과 대안,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되기보다는 특정 후보를 음해하거나 인신공격의 場이 될우려가 있다 고 불참이유를 설명.木浦문화방송은 8일 오후 5시30분에 務安선거구, 이날 오후 11시에 海南.珍島선거구, 그리고 9일에는 木浦.新安 甲과 乙선거구 토론방송을 각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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