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레이더-血戰지대

8일밤 대구 북갑지역. 李義翊자민련후보와 무소속 朴承國후보측의 불꽃 경쟁 이 한창이다. 양후보 모두 골목길 야간순찰조를 가동시키기 시작한것. 이들의 플래시 불빛이 온동네를 밝히고 있었다.

이곳은 두 후보가 막판 금품살포만 차단하면 승리는 자기것이라고 호언하고있다. 그러나 최근 급부상한 쟁점인 李후보의 학력변조문제가 票心 에 어느정도 작용하느냐가 눈여겨 볼 대목이다.여기에 신선함을 내세운 신한국당 金鍾信후보,무소속의 대쪽 언론인 徐昌植후보등의 막판 추격전도 만만찮은 형국.

李후보는 선거초반부터 계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며 마지막 판세또한 절대우세를 자신하고 있다.李후보측은 투표율은 북갑의 경우 기상조건이 특별히 나쁘지않는한 13만 유권자의 70%로 보고있다. 이가운데 8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곳은 당선권은 30%선인 2만7천표,안정권은 35%선인 3만2천표지만 李후보득표율은 45%선인 4만1천표정도가 될것이다 李후보측은 3회에 걸친 여론조사결과 초반의 인지도가 그대로 지지도로 이어지고있다고 주장했다. 학력변조문제와 관련해선 한동안 시달렸지만 지난 7일 합동유세에서 선방했으며 전직시장으로서의 능력을 평가해주고 있어 잠시 주춤했던 여론이 급상승하고 있다 고 대수롭잖게 대꾸했다.

지난 7일유세에서 가장 많은 인원동원으로 유감없는 세과시를 했던 朴후보. 그는 대구 공선협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李후보의 학력변조등 부도덕성으로 말미암아 함량미달후보임이 여실히드러났다며 이를 적극 득표전략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朴후보는 또 李후보가 시장재직당시 시도지사중 가장많은 재산을 갖고있었다는 점 또한 부정부패 와 연결,부각시키며 역시 이곳의 대안세력은 자신임을 역설하고 있다. 30여년북구사람 이라는 점과 6천여가구의 朴씨 종친회,80여개사조직등은 그의 큰 언덕 . 그또한 4만표 득표로 1등을 자신하고있다.

李후보가 자민련붐을 탄 바람 선거라면 朴후보는 세번이나 이 지역에 나선데 따른 탄탄한 조직으로 맞서고 있어 이색적이다.

徐후보는 이 지역 최다유권자를 가진 산격동 토박이에다 인물론을 들어 맹추격하고 있다. 후보자중 서울대 출신은 자신밖에 없는데다 언론인으로 재직당시 동아투위 활동등 소신있는 행적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있다. 李후보의 학력변조악재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朴후보의 삼수생동정론 차단에 주력.그는 3일후(투표일)를 두고보라 는 말로 밑바닥 표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신한국당 金후보는 뒤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신규로 배가한 1만5천 당원이 알곡 이라며 기대를걸고 있다. 여기에 학연과 자신이 교수로 재직한 영진전문대 제자들 8천여표에다 親與 성향표를묶으면 2만5천표,그러면 당선이 가능하다는 주판을 놓고있다. 70%투표율에 군소후보가 2만표를가져가면 7만표를 놓고 세후보정도의 갈라먹기가 아니겠느냐는 것. 참신성,정치인의 전문화등을반신한국당정서 극복의 방어무기로 설파중인 소규모 가두유세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를더욱 강화한다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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