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장금리 하향 안정세

"환매조건부 국공채(RP) 9.80% 낙찰"

시중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환매조건부 국공채(RP) 매각금리가 처음으로 한 자리대에진입했다.

한국은행은 8일 은행권을 상대로 RP 2조5천억원 어치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한결과 이중 2조3천8백50억원이 연 9.80%의 금리로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RP 매각금리가 한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3년 3월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RP 경쟁입찰의 낙찰금리는 지난 93년 3월8일 연 10.75%에서 같은해 12월30일 연11.20%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여 지난 2일에는 연 10.0%를 기록했었다.

한은은 RP 낙찰금리가 한 자리수를 나타낸 것은 시중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가운데 총선 이후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면서 장단기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RP 경쟁입찰 낙찰금리가 콜금리 등의 기준금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금리는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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