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상품'稅前이자'표기선전

"고객우롱,비난높아"

금융기관들이 수신경쟁을 벌이면서 상품 안내 전단에 이자소득세와 주민세를 공제한 세 후 이자를 표시하지 않고 세전 이자로 상품을 선전, 고객을 우롱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하나은행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연리 11.5%의 고수익 상품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이자소득세를공제하고 나면 연리 9.77% 에 지나지 않는다. 주택은행의 3년제 신재형저축은 약정이율이 세전12.59%이나 이를 세후로 환산하면 10.70%에 그친다.

대동은행의 독도사랑신탁도 상품을 판매한 2월말 현재 배당률이 연 13.64% 인데 세금을 공제하고 나면 11.59%로 배당률이 떨어진다.

특히 일부은행은 상품 안내지에 세전, 세후를 명기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대구은행의 3년제 근로자장기저축의 안내지에는 세전 세후를 명기치 않고 연리가 11.5% 라고만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세후로 환산하면 연리 9.77% 로 떨어진다.

금융기관 이용 고객들은 시민들이 저축을 할때에는 이자소득세를 내고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얼마인지가 관심 이라며 수신경쟁으로 세전이자로 홍보하는 것은 고객을 속이는 행위 라고 비난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세후 이자를 표시하는 것이 옳지만 특정 금융기관만 세후이자를 표기하면 수신경쟁에서 뒤진다 며 전 금융기관이 동시에 세후이자를 표시하도록 금융당국이 유도해야 해결될 문제 라고 밝혔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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