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문예회관-국내작가 50여병 누드화 선보여

"'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전"공개석상에서 작가들의 누드크로키 제작과정을 시연하는 이벤트행사로 눈길을끌었던 대규모 누드전 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대구전이 21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김환기, 박수근,변종하의 미술 CD-ROM타이틀을 전문으로 제작해

온 (주)다인테크멀티미디어 사업부가 마련한 이 전시회는 인체의 아름다움을표현한 예술작품을 통해 건전한 성의식을 유도한다는 기획의도로 국내작가 50명의 누드화가 다양하게 선보인다. 출품작가는 향토작가 곽동효 장이규 이병헌이원희씨를 비롯 강정영 성병태 김일해 김영대 권준씨등 출향작가와 김교만 구자승 김경렬 노명자 박각순 박영성 서명덕 안재후 이강하 이숙자씨등이며 수묵과 수채, 유채, 파스텔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극사실에서부터 초현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현양식의 누드화를 망라했다.

이들 출품작들은 유형별로 여체의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재현적 작업과 여체의 아름다움을 통해 조형적인 순수미를 탐색하는 작업, 여체에 대응하는미적 감흥을 표출하는 표현주의적 이미지가 강한 작업, 상징적이면서도 초현실적 이미지를 나타내는 구성작업, 여체를 단순히 소재로서의 의미에 국한시킨 작업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시회와 동시에 발간된 전자화집 한국의 누드화-영혼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에는 참여작가 50인의 누드작품 2백50여점을 작가별로 수록, 누드를 주제로한 다양한 작업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일반 2천원,학생및 단체 1천원등 유료입장이며 65세이상 노인에게는 무료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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