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리노이州에 있는 미쓰비시(三菱) 子회사의 자동차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약7백명의 여성종업원은 지난 수년동안 이 공장의 중간및 하급관리층과 남성근로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면서 1인당 30만달러에 달하는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회사측에 제기했다.
이와 관련, 美연방정부관리들조차 지난 9일 미쓰비시자동차측이 일리노이공장에서 여성종업원들을 대상으로 난폭한 수준의 성희롱이 자행되도록 허용했다고비난하고 나섬으로써 이 사건은 미쓰비시측의 대응여하에 따라 미국사회에 큰파문을 몰고올 전망이다.
美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이날 이 공장의 조립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종업
원들이 남성들로부터 애무를 당하거나 性的 모욕을 당해왔다면서 일리노이 연방법원에 미쓰비시의 미국내 子회사인 미쓰비시 모터 매뉴팩처링 오브 아메리카社 를 제소했다.
이들 여성종업원이 소장에서 주장한 性的 희롱사례는 대체로 3~4가지로 요약된다.
예컨대 남성근로자및 관리자들이 여성종업원들에게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거나여성들에게 섹스그림및 사진을 보여주고 심지어는 性的행위를 요구하다가 이를거부하면 보복을 가해왔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여성종업원들의 이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다.
이 공장의 개리 슐츠 부사장은 아직 소장을 보지못했으나, 아마도 우리 회사가일관되게 부인해온 지난 94년 일부 여성종업원들의 성적 희롱 주장에 근거를뒀을것 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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