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 동아비둘기홀 무대에 올려져 호평을 받았던 극단 여명 의 제17회 정기공연작 루브(LUV)가 13일부터 21일까지(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5시30분, 7시30분) 대구 동아 비둘기홀무대에서 앵콜 공연된다.
한여자와 두남자가 벌이는 교묘한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루브 는 70년대 등단한 작가 머레이 쉬스갈 이 60년대 방황하는 미국 젊은이들을 소재로 저술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게 했던작품이다.
코믹한 대사와 상황이 반복되지만 실제로는 이기적이고 변질된 사랑을 풍자해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고 그 의미를 되묻고자한 것이 연출의도다. 김종대씨의 연출로 겉으로는 도적적이면서도 내적욕망을 억제하지 못하는 여인 엘렌역은 94년 대구연극제 여자연기상 수상자인 이신애씨가 맡았으며 60년대 히피의 전형이라할 해리역은 손성호(95년 대구연극제 연기상 수상) 손성호, 자본주의의 충실한 하인 밀트역은 김종대씨가 맡아 열연한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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