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15代 총선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원내과반수에 가까운 1백39석을 확보하는 선전을 하고 향후 정국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당선자들의 당내 민정.민주계 계파별 분포에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당선자들의 계파별 분포와 각 계파내 역학구도가 15代 院구성이후 불거져나올 당내 차세대주자들간의 대권경쟁에 있어 중요한 변수의 하나로 작용하게 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이런 측면에서 우선 金泳三대통령의 가신그룹과 신민주계 세력의 대대적인 국회진출은 가장 눈에띄는 현상이다.
특히 민주계의 아성인 부산은 물론 전통적 野都인 서울 경기등에서 上道洞 가신출신이나 신민주계가 대거 의회에 진출한 것은 명실상부한 집권주도세력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金대통령의 핵심측근인 朴寬用 徐錫宰후보를 비롯 洪仁吉 金武星 朴鍾雄 辛相佑후보등 釜山의석정수인 21석을 모두 석권한데다 서울에서도 金德龍 徐淸源 白南治 盧承禹 金忠一 후보등 민주계 출신들이 모두 당선된 것은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당위성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은것으로 스스로 해석하고 있다.
더구나 서울에서 신민주계로 분류할 수 있는 朴範珍 孟亨奎 金學元 李信範 李信行 洪準杓 李相賢姜聲才 劉容泰후보까지 무난히 합격선을 통과한 것은 물론 민중당출신 李佑宰 李在五후보까지 당선돼 범민주계 몫으로 수도 서울에서만 16석을 확보하는 낙승을 거뒀다.
따라서 상도동 가신출신과 3金정치 타파를 위해 영입한 汎民主系의 지역구 당선자 수는 모두 70명을 훨씬 넘어 당내 최대계보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여기에 전국구로 당선된 金命潤 金守漢후보등 민주계 중진과 金映宣후보등 신민주계 후보들을 포함하면 사실상 신한국당 당선자의 거의 70%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민정계는 서울 경기 경북지역등에서 선전했음에도 불구, 의석수가 40명선안팎으로 대폭 축소됐다.
그러나 서울지역에서는 전체 47개 의석중 金榮龜 李世基 徐廷和 朴柱千 朴明煥 徐相穆 金重緯 崔秉烈 金明燮후보등이 선전, 신한국당이 서울지역에서 압승을 거두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또한 경기에서는 李漢東국회부의장을 비롯 李聖浩 李澤錫 金仁泳 南平祐 吳世應 李雄熙 李海龜후보등이 과거의 명성을 유지했고, 경북에서는 金潤煥대표와 朴世直 朴憲基 張永喆의원등이 守城에성공했다.
이밖에 인천 徐廷華 沈晶求, 강원 金榮珍 朴佑炳 李應善후보, 충북 辛卿植 金宗鎬, 경남 金鍾河河舜鳳 金榮馹 朴熺太 權翊鉉 李康斗 羅午淵, 제주 玄敬大 梁正圭 邊精一후보등도 나름대로 민정계의 몫을 챙겼다.
이처럼 당내 계파별 당선자수에 있어 민주계가 절대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꾸준히 대권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온 崔炯佑의원과 金德龍의원등 민주계 중진들을 중심으로한 민주계 내부의 이합집산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선거과정에서 향후 당의 진로를 놓고 상당한 이견을 표출했던 당내중진들이 총선지원 성과와 이에 따른 독자계파 구성등을 통해 정권재창출을 둘러싼 노선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민주계 좌장격인 崔炯佑의원은 민주당 李基澤고문 金正吉후보와 맞붙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던 해운대.기장갑 金운환후보와 중.동구 鄭義和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부산 21개의석을 모두 석권함으로써 상당한 역량을 인정받을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개혁정치의 상징으로 영입된 李會昌의장은 자신의 출신지인 예산의 吳長燮후보가 탈락하는등 충청권에서 자민련바람을 차단하지 못했으나 신한국당이 서울등 수도권에서 선전하는데일조한 점은 金대통령으로부터 충분히 인정받을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도 비서실장 출신인 인천 계양.강화갑 安相洙후보가 탈락하는등 자기세력을 심는데 실패한데다 전국구 후보에도 당선되지 못해 위축된 상태이나 압승을 거둔 서울선거결과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金潤煥대표와 李漢東부의장등 민정계 중진들의 당내역학 구도도 이번 선거결과에 의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우선 중부권 역할론을 제기하며 차기 대권도전 의사를 간접피력해온 李부의장의경우 鄭昌鉉 李榮文 金斗燮 鄭東星후보등 전.현직 측근의원들이 탈락하면서 기존 계보의 인적구성에 많은 변화를겪게됐다.
李부의장은 그러나 계파소속인 金榮龜 李聖浩 朴柱千 李澤錫 金仁泳 鄭泳薰 金榮珍 玄敬大 田瑢源후보등이 대거 당선됐지만 아성인 경기지역에서 절반에 못미치는 의석을 확보하는데 그쳐 중부권 맹주 로서 이를 극복해야할 과제를 떠안게 됐다.
金潤煥대표는 경북에서 黃潤錤 金吉弘 柳惇佑후보가 탈락한 반면 朴世直 李相得 朴憲基 張永喆후보등을 당선시켜 당초 이번 선거에서 극히 어려웠던 경북지역에서 신한국당의 명목을 유지하는데큰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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