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국회의원 총선은 신한국당이 수도권에서 예상밖의 선전을 거두고도 대구 등지에서 부진,전국구를 포함해 과반수(1백50석)에 미달하는 1백39석에 그쳐 여소야대 구도를 재현했다.그러나 신한국당의 이같은 전적은 국민회의가 수도권에서 사실상 패배함에 따라 선전한 것으로평가받고 있으며, 약진세를 보인 자민련은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민주당을 밀어내고 3당구도에편입했다.
특히 대구는 자민련이 크게 부상, 반YS 의 정서를 여실히 드러냈다.
12일 오전 7시 개표 완료 결과 전국구를 포함해 신한국당 1백39석, 국민회의 79석, 자민련 50석,민주당 15석, 그리고 무소속은 16석을 차지했다.
대구는 13개 선거구에서 남구 李廷武후보 등 자민련이 8곳, 무소속이 3곳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신한국당은 姜在涉의원(서을)과 金錫元후보(달성군) 두명만이 당선했다.
경북에서는 19개 선거구중 11곳에서 신한국당 후보가 당선, 비교적 선전을 했으며, 무소속이 5곳에서 승리하는 가운데 자민련은 2 곳 민주당은 1 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전국적으로는 신한국당이 서울에서 27개, 경기도에서 18개 선거구를 확보, 예상밖의 선전을 거둔것을 비롯 부산 석권과 경남 압승에 힙입어 1백39석의 의석을 확보했다.
국민회의는 광주 전남지역에서 전 지역을 휩쓸며 전북에서도 석권(군산을 제외) 하다시피했으나역대 강세지역인 서울에서 18곳 경기에서 10석에 그치는 부진으로 당초 최저 목표선인 90석에도못미쳤다.
자민련은 대전 충남. 북을 대부분 휩쓸고 특히 대구지역에서 바람을 일으키며 민주당을 제치고제 3당으로 부상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9석에 그치는 참패속에 李基澤상임고문과 金元基공동대표 洪性宇선대위의장 李哲총무가 부산과 전북, 서울에서 모두 낙선해 지도부가 전멸함으로써 당의 진로가 불투명해졌다.이번 선거에서는 중진들의 탈락이 속출, 신한국당은 5선의 李慈憲,4선의 黃明秀 金瑢泰 柳漢烈 李敏燮후보 등과 전국구 21번인 朴燦鍾씨가 원내진출에 실패했으며, 국민회의는 李鍾贊(서울종로)鄭大哲부총재(서울중구) 趙世衡 韓光玉 金炳午 朴智元후보 등이 낙선했다.
국민회의 전국구 14번인 金大中총재도 원내진출에 실패했다.
5.6공 출신으로 옥중출마한 鄭鎬溶 許和平 許三守후보중 許和平후보만 당선하고 盧在鳳전총리와鄭海昌전청와대비서실장은 낙선했다.
이번 투표율은 전국 평균 63.9%%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경북은 71.6%%로 전국 최고를, 대구는60.9%%로 최저수준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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