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농가가 안고 있는 빚은 가구당 평균 9백만원을 넘어섰으며 올연말에는 1천만원대를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농가의 가구당 연 평균소득은 2천3백76만원으로 소득증가율이 부채증가율을 앞서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수산부가 전국의 농가 3천1백4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결과에 따르면 농가의가구당 부채는 작년말 현재 9백16만2천원으로 재작년 대비 16.2%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이 표본조사결과를 토대로 작년말 현재 전국 1백55만여가구의 농가 부채총액은 총 14조3천억원에이르며 금년 연말에는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당 농가부채규모는 지난 90년에 4백73만4천원이었으나 92년에는 5백68만3천원, 94년에는 7백88만5천원으로 늘어나는 등 90년대들어 연평균 14.2%씩 늘어났다.
그러나 용도별 부채구성비율을 보면 교육비와 의료비,관혼상제비 등 가계의 소비성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0%대로 낮아진 반면 토지와 건물의 구입이나 임차,영농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의 구입 및 단기영농비용 등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한 생산성부채의 비중이 80%선에 육박하는등 부채구조는 건전해지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농림수산부는 앞으로 농업기반조성과 농림수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농어촌구조개선사업투자를확충,농가소득을 늘리고 자생력을 키워나감으로써 농가의 부채 및경제구조를 한층 건전하게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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