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난적 중국을 꺾고 애틀랜타 올림픽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보였다.한국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 예선전 1차리그 첫경기에서 돌아온 주공격수 김세진의 공.수에 걸친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 중국, 일본, 호주 4개국이 서울과 도쿄에서 한차례씩 풀리그를 벌여종합성적 1위를차지한 팀에게 올림픽 출전티켓이 주어지는 이번 예선전에서 한국은 첫승을 거두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김세진의 오른쪽 고공강타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면서 15대5로 첫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는 3대6까지 끌려가는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은 6대6 동점까지 추격한 뒤 한두점을 간신히 앞서다 11대10의 고비에서 김세진과 신진식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15대11로 승리, 세트스코어 2대0을 만든다음 3세트에서는 여세를 몰아 처음부터 앞서나가다 15대8로 1시간34분간의 경기를 마무리했다.1백95㎝로 평균신장이 가장 큰 중국은 이날 게임이 제대로 풀리지않자 세터와 센터를 번갈아 투입하며 맞섰으나 서브리시브가 극도로 불안한 탓에 전체적으로 팀의 조직력이 깨져 의외로 쉽게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일본은 전력상 한수 아래인 호주를 상대로 베스트6를 아끼면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음에도 역시 3대0으로 꺾고 첫승을 거뒀다.
한국은 13일 오후 2시 호주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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