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금시장 안정세 유지할 듯

"4월중 총통화 증가율 14%대 전망"

15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에도 자금시장은 별다른 동요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12일 총선 전에 수차례 밝혔듯이 선거가 끝난 이후에 통화를 인위적으로 환수하는등 긴축정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 거듭 강조하고 4월중 통화는 이미 전망한대로 총통화(M2)증가율이 14%대를 유지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4월중 M2 증가율이 14%를 유지할 경우 6천억원, 14.5%를 유지할 경우 1조3백억원의 자금이 새로 풀리게 되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 급증에도 불구하고 11일 현재까지 M2 증가율이 13%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총선전에 M2에서 현금통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5일 현재 8.78%로 작년 같은 날의9.06%보다 훨씬 낮고 지난 2월의 9.31%, 3월의 8.86%보다도 떨어지는 등 선거로 인해 돈이 많이풀리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현금통화는 이달 들어 지난 9일까지는 3천7백억원, 올들어 지난 9일까지는 1조9천7백94억원이각각 줄어드는 등 시중자금이 선거전에 오히려 은행으로 대거 유입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총선 이후에 자금사정이 여전히 넉넉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거일 직후인 12일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오전 10시30분 현재 연 11.17%로 전날(10일)보다 0.06%포인트떨어져 지난 93년 4월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단기 실세금리 지표인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과 콜금리도 연 10.7%와 연 9.5%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1.4분기에는 작년 동기에 취한 공모주 청약예금 정상화와 당좌대출금리 유동화 조치 등으로 M2 증가율이 다소 높았으나 4월부터는 통화관리가 정상적인 패턴을 찾아 14%대에서 안정세를 이룰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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