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경운기 교통사고가 농사철이 본격화되면서 다시 빈발하고 있다.경북도내에서는 지난 3월 한달동안 20여건의 경운기 교통사고가 발생, 경운기를 몰던 농민 20여명이 숨지거나 부상당했다.지난달8일 오후1시30분쯤 김천시 남면 초곡리 한화에너지 앞 국도에서 경북8로8165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신욱범.48)가 앞서가던 경운기(운전자 김종선.65)를 들이받아 김씨가 숨졌다.지난달 30일 오후5시45분쯤 경주시서면 월하리 국도상에서는 경남31가1432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장세권.39)가 마을 주민 박용곤씨(38)가 몰고 가던 경운기를 뒤에서 들이받아 박씨가 숨졌다.또 지난2월25일 밤10시50분쯤 경주시 조양동 감산가든앞 국도상에서 경북5보1523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최만식.36)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추돌,운전자 최만식씨(36)가 숨지는등 경주에서는올들어 경운기 교통사고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가 빈발하는 농촌마을을 방문,경운기 안전운행에 관한 홍보교육을하는등 사고줄이기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차량과 경운기 운전자들의 부주의가 여전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경주 7번국도등 사고빈발지역의 도로가 농촌마을을 관통하면서 마을진입로로 곧바로연결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어 대책마련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경주경찰서 교통과 관계자는 도로변 농촌마을의 경우 경운기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없는 마을이 없을 정도 라며 사고를 낼 우려가 있는 차량에 대한 경찰의 단속도 중요하지만 경운기를 몰고 다니는 농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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