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美외교협회(CFR)는 미국이 한국과 북한 문제를계속 긴밀하게 협의하기는 하되 이로 인해 정책 수행에 지장을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한 美관계자는 클린턴 美행정부가 평화 체계 문제를 포함한 對北관계를 결국은 일괄 타결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워싱턴 소재 국제 기구 등의 내부용 정보 자료도 지난 11일자에서 판문점사태를 진단하면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성공이 보다 순조로운 對
北 정책의모델이 돼야 한다는 점을 클린턴 대통령이 이번에 金泳三 대통령에게강조하게될 것 으로 내다봤다.
권위있는 민간 기관인 CFR(공동회장 해럴드 브라운 前美국방장관)은 지난주낸 불균형 시정: 미국의 對아시아 개입 이란 제목을 가진 36쪽 분량의 아시아정책 보고서에서 미국이 북한을 軟착륙 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만 한다 면서이를 통해그들을 보다 쉽게 점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북한 문제로 한국과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북한 문제에 대한) 서울의 정치적 마비로 인해 (미국의 정책 수행이)막혀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내부 정치 상황과 북한의 불가측성으로 인해 한국이 일관된(對北)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왔다 면서 미국은 향후 통일 한국과어떤 종류의 안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도 검토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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