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美 정상회담 이모저모

○…金泳三대통령과 클린턴美대통령은 16일 휴양지濟州에서 韓美정상회담-공동회견-오찬확대회담-회담전 산책등 약 3시간동안 자리를함께 했다.

金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중문단지내 호텔신라에 함께 머물면서 이날오전 11시15분 호텔후원의 산책대화를 시작으로 오후 2시10분께 오찬회담이 끝날때까지 3시간동안 떨어지지 않은채 밀착對談 을 가진 것이다.

○…金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이날오전 11시25분부터 약 1시간동안 호텔1층 사라 실에서 통산5번째 韓美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현안을 집중논의, 이른바 濟州선언 으로 불리는 對北정책기조를 정리.

평복차림의 金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회담장내탁자를 좌우로 좌정했고 양국정상 정면에 약간 간격을 두고 우리측에서 孔魯明외무李養鎬국방장관 朴健雨주미대사 柳宗夏외교안보수석 柳明桓외무부미주국장이, 美측에서 크리스토퍼국무 페리국방장관 레이니주한대사 레이크안보보좌관 로드국무차관보등이 배석.

○…韓美간 긴밀한 공조체제는 이날 회견장에서 발표된 제주선언 에 그대로 반영.金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유채꽃이 피어있는 호텔 후원으로 도보로 이동, 후원에 마련된 야외회견장에서 공동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

이어 양국 정상은 걸어서 호텔1층 오찬회담장인 월라 실로 어깨를 나란히 한채걸어서 이동.양국대통령은 먼저 제주도 경치와 봄날씨등을 화제로 가볍게 환담을 나눈데 이어 오찬사 없이회담을 진행,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략 ▲일본의 新방위 대강및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대만사태를 비롯한 美中관계와 한반도정세 전반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

양국정상이 확대오찬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대통령부인 孫命順여사는 숙소인 호텔신라에서 클린턴대통령부인 힐러리 여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

클린턴대통령과 힐러리여사는 이날오후 오찬이 끝난뒤 孔외무장관및 朴대사 레이니대사 럭사령관내외의 환송을 받으며 약 9시간의 제주 체류일정을 마치고 특별기편으로 일본으로 향발.○…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정상은 평복차림으로 호텔후원을 거닐며 산책대화.

金대통령은 이날오전 숙소인 호텔6층에서 내려와 후원에 먼저 도착, 곧이어 후원으로 내려온 클린턴대통령을 맞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취재진을 위해 잠시 포즈.

양국정상은 환한 모습으로 굳게 악수를 나누며 긴밀한 韓美동맹관계와 돈독한개인적 우의를 과시.

○…16일 濟州에서 金泳三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방한하는 클린턴 美대통령의 공식후송병원으로 삼성의료원이 지정되고 주치의단에 이 병원 李秉鵬박사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되고 있다.

백악관이 미국대통령의 해외방문시 현지병원을 공식후송병원으로 지정하는 것은물론 현지의사를주치의단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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