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斗煥 前대통령이 현재 보유중인 재산은 1천4백30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검찰이 밝혔다.
李鍾燦 서울지검 3차장은 全씨 비자금사건 2차공판이 열린 15일 오후 全씨가 퇴임시 1천4백4억원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돈이 증식돼 92년께는 2천1백29억원 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측근 정치인 등의 관리비로 92년 이후에만 2백85억7천만원을 사용했고△친.인척 관리를 위해 37억5천만원 △92년 총선 지원자금으로 30억원 등 모두 3백53억여원이 사용돼 全씨가 최근까지 보유하고 있던 재산 총액을 1천7백76억원으로 집계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돈 가운데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뒤 全씨측으로 부터 압수한 △현금 61억원과△아들 재만씨의 장인인 대한제분 대표 李희상씨가 보유하고 있던 1백60억6천만원의 채권 △全씨가 수사초기 검찰에 증거로 제출한 1백26억원의 채권 등 모두 3백47억원을 압수해 나머지 1천4백30억원 가량을 全씨측이 지금까지 은닉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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