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동렬 홈런 2방-악몽의 8회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로 진출한 선동열이 16일밤 도쿄에서 열린 자이언츠와의 첫시합에서 위기를 넘기고 구원승을 올렸다.

6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3대0으로 앞선 8회말 오치아이에 이어 기용, 홈런 2개를 맞고 3실점했으나 9회 터진 팀동료 다쓰나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7대3으로 승리, 가까스로 구원승을올렸다.

지난10일 두번째 세이브를 올린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첫타자 고무라를 삼진으로 처리, 가벼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으나 흑인선수 셰인 맥에게 좌월솔로홈런을 허용했다.선동열은 후속타자 마쓰이에 중전안타를 맞고 이어 4번타자 오치아이에게 좌월 2점홈런을 허용,순식간에 3대3 동점을 만들어줬다.

주니치는 9회 마지막공격 2사 1, 2루에서 다쓰나미가 3점 홈런으로 달아난 뒤 알론조 파월이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보태 승부를 갈랐다.

충격이 컸던 선동열은 9회 안정을 되찾아 첫 타자 니시를 유격수 땅볼로, 고무라를 좌익수플라이로, 첫 홈런을 맞았던 셰인 맥을 슬라이더 볼 삼구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선동열은 이날 2이닝동안 11타자를 맞아 52개의 공을 던졌고 안타 3개(홈런 2개 포함), 사사구 2개, 3실점했으나 삼진 4개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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