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및 공업지역 공해차단을 위해 설정된 녹지대가 훼손되거나 녹지조성이 늦어지는 등 당국의공단주변 시설녹지관리가 겉돌고 있다.
주거지역과 인접한 서구 서대구공단 및 염색공단 주변에는 80년 공단조성시 폭 50m, 길이 2.6㎞규모의 시설녹지대를 설정했으나 녹지조성이 늦어져 공해완화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당국은 연차적으로 3백~2천여그루씩 지금까지 고작 1만4천여그루만 심은데다 관리가 힘든다는 이유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지않고 있다.
대구시 서구 중리.비산동 등 공단 인근주민들은 공장 매연.악취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며 지난해부터 관계당국에 수십차례에 걸쳐 대책을 호소하는 진정을 내 최근 대구지방환경청이 대구시에 본격적인 녹지조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소영씨(45.서구 비산동)는 냄새가 심해 창문을 열수가 없고 특히 밤에는 악취가 진동,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 라며 녹지조성을 빨리 해 시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달서구 월배준공업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구마고속도로 입구~영남고네거리간 1.6㎞와 영남고네거리~대구지하철차량기지간 1.9㎞의 완충녹지도 골재집하장.주차장 등으로 용도가 무단변경되는 등녹지대가 훼손되고 있다.
이에대해 구청관계자는 올해부터 수목식재량을 크게 늘렸다 며 녹지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시설녹지조성을 본격화하겠다 고 말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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