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朴哲彦씨 친인척 이번주 소환

"검찰,비자금1백5억원 본격조사"

서울지검 특수3부(金成浩부장검사)는 18일 朴哲彦 前의원(現 자민련 부총재.대구수성갑 당선자)이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에 1백5억원의 비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洪準杓 변호사의 주장과 관련,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그동안 洪변호사가 제시한 △朴씨의 처남 玄모씨 명의의 대한투자신탁부산 동래지점 계좌(32-20.11348-8)와 △玄씨의 처 金모씨(38) 명의의 대한투자신탁개포지점 계좌(12-901-000004-01),△朴씨의 전보좌관 金모씨의 모친 李모씨 명의의 대한투자신탁 목동지점 계좌(16-063-201-2),△朴씨의 장모 조모씨 명의의 대한투자신탁 강남지점 계좌(07-52-00)등을 포함, 3개 투자신탁 60여개 계좌에 모두 1백5억원이 입금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금주내로 朴씨의 처남 玄씨와 玄씨의 처 金모씨등 차명계좌의 명의인인 朴씨의친인척들을 소환, 계좌에 입금된 자금의 출처와 자금의 실소유주에대해 집중추궁키로 했다.검찰은 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이 朴씨가 5,6공시절 기업체등으로부터 거둔 정치자금의 일부이거나인사청탁 또는 특혜사업 수주등과 관련된 뇌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만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본격 자금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현재 차명계좌에 남아 있는 1백5억원의 입출금 내역등을 포함,朴씨가 조성한 비자금 2백50억원 가운데 이미 빠져나간 1백45억원의 사용처등에 대해서도 집중추적키로 했다.

검찰은 자금추적 결과 이 돈이 朴씨가 국회의원과 청와대 재직 당시 이권청탁등과 관련해 기업인등으로부터 받은 뇌물성 자금으로 드러날 경우 朴씨를 소환,혐의사실을 확인 한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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