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은 17일 청와대 연쇄회담 사실이 발표되자 청와대회동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했다. 신한국당측에서는 야3당총재와의 청와대 연쇄회담은 선거후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는데 호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했으며 야3당은 청와대회동이 가져올 정국파장에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
○…신한국당 당직자들은 청와대에서 여야 영수회담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에 진위를 확인하는등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대야관계에 유익하지 않겠느냐며 환영하는 분위기.
孫鶴圭대변인은 한반도 4자회담제의등 국가적 대사에 국민적 합의를 모아야 할 이때 金대통령이야3당총재와 연쇄 개별회담을 갖기로 한것은 시의 적절한 것 이라며 환영 논평.金潤煥대표는 오전9시 고위당직자회의때만해도 청와대회동사실을 몰랐으나 오전 11시 신한국당사를 방문한 李源宗청와대정무수석으로 부터 이사실을 통보받고 회동절차와 방법등에 대해 환담.○…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이번 연쇄회동이 국민회의가 청와대를 상대로 계속 요구해온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개별회동을 총선패배에 따른 국면전환용으로 활용하기위해 부심.金총재는 이날 오후 당사를 방문한 李源宗청와대정무수석과 대통령과의 단독오찬등에 대해 깊은관심을 표시하면서 건강문제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李수석으로부터 金대통령의 청와대회동제의를 전해들은 金총재는 청와대측의 전격적인 제의에 다소 의아해 하면서도 모처럼의 기회이니 가야지요 라면서 환영.
○…자민련의 金鍾泌총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경 李源宗수석이 야3당 가운데 자민련을 제일 먼저 찾은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청와대회동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
金총재는 이날 李수석이 마포당사를 방문하자마자 축하합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자 축하는 무슨축하입니까 라며 악수로 화답하고 보도진을 물린후 5분여동안 개별요담을 가져 눈길.○…민주당은 이날 당선자대회중에 청와대회동사실을 전해듣고 金元基대표와 張乙炳대표중에 청와대에 참석할 대표를 놓고 협의, 오후 1시30분으로 예정된 李수석의 예방과 청와대 참석은 金대표가 맡기로 결정.
金대표와 李수석환담자리에 뒤늦게 참석한 李富榮최고위원이 이번 선거에서 지역분할구도를 깨는것을 가장 기대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정권의 책임이 크다 고 이의를 걸자 李수석은 지역구도를 깨는 가능성을 보인것 아니냐 고 반문.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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