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전산망등 각종 전산망의 해킹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해커가 지난달 영남대 전산망에 침입, 전산망을 마비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구 경북지역도 해킹 안전지대가 아님을드러냈다.
지난달초 해커는 컴퓨터통신망 나우누리 를 통해 영남대전산망에 침입, 11대의 메인서버중 외부와 연결된 3대의 수만개 파일과 공과대 일부 연구용파일을 파괴하고 1주일동안 BBS(사설게시판).웹서버.연구용서버등을 마비시켰다는 것.
지역에서 해커로 인해 이같이 대규모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터폴(국제경찰기구)한국지부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남대전산망에는 인터넷등 각종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지난달에만 3~4차례 해커가 들어와 각종파일을 훔쳐보거나 파괴하는등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월 경북대 전자공학과등 일부 전산망도 해커로 인해 상당수 연구용파일이 파괴됐는가하면 지역의 ㅁ사, ㅇ사, ㄷ은행등에도 해커가 침입을 시도하거나 파일을 훑어보고 달아나는등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에는 지금까지 해킹피해가 거의 없어 전산망에 대한 보안장치설치등 대비책이 전무했던데다 전산사용자들의 보안의식마저 취약,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지역의 한 전산관계자는 고가의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더라도 인터넷등을 통해 새로운 해킹기법이 계속 소개되기 때문에 해커를 완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며 그러나 ID도용등을 통한 해킹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전산망사용자들의 보안의식를 높여 해킹방지에 나서야 할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10여명의 해커가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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